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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트레킹17

신이 허락한 자만이 잠시 머물다가 가는 산 - 자서전 출간, 에세이 출간 신들의 정원이며, 신이 허락한 자만이 잠시 머물다가 가는 산, 8천미터급 14좌가 있는 곳! 바로 네팔 히말라야 산맥이다. 새들도 넘지 못하고 돌아가는 산, 네팔과 티베트를 병풍처럼 가로막고 있는 산들. 그 중에서 트레킹 입문으로 꼽는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까지 가는 ABC트레킹에 대해 준비물부터 시간순으로 사진과 함께 자세하게 안내해 주는 가이드북이다. 제1부는 네팔과 안나푸르나에 대한 기본 정보와 준비물, 준비에 관한 내용과 인천공항에서 카트만두까지, 포카라 칸데 ABC트레킹 시작지점까지를 다루고 있다. https://uapple.kr/ 유애플 퍼블리싱 에세이/자서전출간, 기업홍보, 유튜브홍보영상, 기획에서 집필까지 원스톱서비스 uapple.kr 2022. 10. 13.
[ABC트레킹] 해발 2,600미터 도반의 날씨가 심상치 않다! 해발 2,335미터의 밤부를 지나 2,600미터의 도반으로 가는 길이다. 가는 길에 헬리콥터가 막 착륙하고 있었다. 마을마다 헬리콥터 착륙장이 있는데 주로 생필품과 사람을 실어 나른다. 특히 고도가 높아질수록 조난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헬리콥터는 매우 중요한 교통수단이다. 안나푸르나엔 'ABC 트레킹 경제학'이 있다고 한다. 헬리콥터 항공사 주주들은 대부분 롯지 주인장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해발이 높은 곳의 롯지 주인장들은 대주주인 경우가 많다. 폭설이나 눈사태가 발생하여 고립되는 경우, 트레킹 중에 부상을 당하거나 고산병에 걸릴 경우 트레커들은 어쩔 수 없이 헬리콥터를 이용할 수밖에 없다. 언젠가 눈사태가 나서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에 400여 명의 트레커들이 고립된 적이 있었다. 귀국 일정이 촉박한 .. 2022. 6. 26.
[ABC트레킹] 한국 트레커의 흔적이 가득한 밤부 밤부로 향하는 길은 대나무숲이 많이 나왔다. 이름 그래도 밤부다. 철로 만들어진 짧은 다리다. 마차푸차레는 더욱 가까이 보였다. 밤부의 경우 시누와보다 고도가 조금 낮아지기 때문에 돌계단 내리막이 나온다. 촘롱의 내리막보다는 한결 수월하다. 날씨도 좋았다. 이대로 가면 오늘 저녁까지 데우랄리에 도착하고, 내일은 MBC(마차푸차레 베이스캠프)를 거쳐 ABC까지 갈 수 있다. 이제 고지가 얼마 남지 않았다. 드디어 밤부에 도착했다. 짙은 밀림 같은 숲이 나타났다. 조금 더 지나자 우리 성황당 같은 곳이 나온다. 힌두교 경전을 담은 깃발, 종, 꽃타래 같은 것들이 걸려있다. 주민들이 오가며 건강과 행복을 비는 곳이다. 밤부에서 만나는 첫 번째 롯지다. 해는 기울어지고 있지만 하늘은 청명하다. 왼쪽에 있는 설산.. 2021. 5. 16.
[ABC트레킹] 시누와 - 미친듯한 오르막의 끝 시누와에 도착했다. 뒤돌아보니 촘롱이 또 까마득하게 보였다. 촘롱을 지나면 큰 시누와가 나오고, 더 올라가면 작은 시누와가 나온다. 우리가 잠을 잘 곳은 작은 시누와다. 촘롱에서 미친듯한 내리막을 내려온 만큼 작은 시누와까지는 다시 미친듯한 오르막이다. 큰 시누와 어느 롯지엔 아이들의 털신을 말리고 있었다. 습도가 높은 안나푸르나에선 빨래가 잘 마르지 않는다. 그래서 빨래할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별해서 잘 관리해야 한다. 우린 트레킹 내내 거의 빨래를 하지 않았다. 양말과 속옷을 여러벌 준비해서 번갈아 갈아입는 방법을 택했는데 이 방법이 적절한 것 같았다. 작은 시누와에 도착했다. 롯지 앞 터가 넓은 공터에서 잠시 쉬었다. 해가 저물고 있었다. 마차푸차레가 성큼 가까이 다가왔고 선명하게 보였다. 작은.. 2021. 5. 11.
[ABC트레킹] 안나푸르나 보존을 위한 정보센터가 있는 촘롱 촘롱으로 들어섰다. 전망이 좋다고 간판을 내건 롯지다. 이 롯지를 지나면 곧 내리막이 시작된다. 까마득한 내리막 길을 내려가면 그 다음부터 시누와까지 다시 오르막이다. 겨울 땔깜을 준비하는 마을 주민들. 바쁜지 트레커들에게 눈길 한 번 주지 않았다. 촘롱 시작지점에서 조금만 더 내려가면 ACA 체크포스트/정보센터를 만날 수 있다. National Trust For Nature Conservation. Annapurna Conservation Area Project. ACA Chekpost & Information Center. 안나푸르나 보존을 위한 정보센터 역할을 하는 곳이다. 안내판을 보니 트레킹 거점마다 롯지 개수를 표시하는 것 같았다. 촘롱 외에는 대부분 몇 개 되지 않는다. 그래서 ABC트레킹 .. 2021. 5. 5.
[ABC트레킹] 평화로운 마을 지누단다 드디어 지누단다에 도착했다. 마을 입구에서 주민들이 밭을 갈고 있다가 반갑게 우리를 맞아주었다. 평화로운 마을이다. 입구에는 돌들이 쌓여 있었다. 트레킹 내내 돌계단을 관찰하면서 왔기 때문에 돌들에 눈이 갔다. 낮고 촘촘하며 가지런한 돌계단이다. 동양인에게 딱 알맞게 만들어 놨다. 마을과 마을을 연결해주는 돌계단이기 때문에 주민들이 편하게 다닐 수 있도록 한 것인데, 자연스럽게 트레커들도 혜택을 받고 있다. 우리가 점심식사를 할 롯지다. 힌두교 경전을 담은 오색기가 펄럭이고, 롯지 뒤에 있는 산 너머로 커다란 구름과 설산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 롯지에는 전 세계에서 온 많은 트레커들이 점심식사를 위해 모여 들었다. 점심을 먹는 도중에도 여러 팀의 트레커들이 오고갔다. 트레커들은 롯지에서만큼은 느긋하게 움.. 2021. 4. 30.
[ABC트레킹] 겁나게 길고 무서운 뉴브릿지 란드룩과 지누단다 사이의 계곡에는 많은 철다리가 있다. 마을과 마을을 연결해주는 다리이며, 트레커들을 베이스캠프로 안내하는 중요한 교통수단이다. 그런데 뉴브릿지 위치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혼동하고 있는 것 같다. 네팔 현지 지도를 보면 지누단다 마을 근처에 새로 생긴 287미터의 매우 긴 다리는 ‘Bridge’라고 표기하고 있는 반면에, 히말파니(Himalpani) 부근의 다리에 ‘New Bridge’라고 표기하고 있다. 트레킹 중에 만나게 되는 대부분의 다리에는 ‘Donated By Kadoorie, Agricul Tural Aid Association British Gurkhas Nepal’이라는 기념석이 있다. 영국농업원조협회의 카두리라는 사람이 기부했다는 뜻이다. 아니 카두리라는 단체이름일지도 모.. 2021. 4. 28.
[ABC트레킹] 란드룩에서 만난 아이들과 다랭이논 적막한 마을 톨카를 지나 란드룩으로 가는 길에 처음 사람을 만났다.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는 동네 꼬마들. 짖굳게 웃으면서 포즈를 취해주었다. 시간을 보니 학교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가던 중이었다. 초등학생 3~4학년쯤 되는 것 같았다. 슬리퍼에 겨울과 가을 중간쯤의 옷을 입고 있었다. 네팔에는 인도 아리안 계열 외에 30~50여 소수 민족이 살고 있다고 하는데, 아이들의 얼굴을 유심히 보았지만 외지인들이 구분하기는 쉽지 않았다. 아무튼 뭐가 되었든 아이들 표정이 밝고 예뻤다. 우리 일행도 아이들을 만나자 함박꽃처럼 웃었다. 안나푸르나 오지에서 티없이 맑은 아이들을 만난다는 게 이처럼 행복한 일이다. 우리 일행 중 한 명이 한국에서 준비해 온 노트와 펜을 아이들에게 나눠 주었다. 열심히 공부해서 훌륭한 사.. 2021. 4. 28.
[ABC트레킹] 꿈꾸는 히말라야 당나귀 | Today Netizen News(TNN)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트레킹 중에 만난 히말라야 당나귀들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매일같이 등짐을 지고 차가운 설산도 거친 돌길로 마다하지 않고 오르막과 내리막을 거듭합니다. 그들에게서 묵언과 인내를 배웁니다. 그러나 맑은 눈망을 속에 담겨진 그들의 꿈이 무엇인지 궁금해졌습니다. youtu.be/BP-CrAEQBGM 2021.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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