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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의 원시림을 간직한 울릉도 선인봉 울릉도 성인봉 원시림은 경상북도 울릉군 성인봉에 있는, 자연 그대로의 숲이다. 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 제189호로 지정되어 있다. 성인봉 원시림에는 너도밤나무 숲이 있고 섬조릿대가 나며, 솔송나무, 섬단풍나무 등 울릉도에서만 자라는 나무들로 숲이 이루어져 있다. 그 밖에 섬노루귀, 섬말나리, 섬바디 등 울릉도에서만 자생하는 희귀한 풀들도 살고 있다. https://youtu.be/tI73udTvjDE 2022. 6. 15.
너무나 슬픈 경기도 포천 족두리풀 꽃아가씨 옛날 경기도 포천 지방에 아주 예쁜 소녀가 살고 있었다. 사람들은 그녀를 꽃과 같이 아름답다고 하여 꽃아가씨라고 불렀다. 꽃아가씨는 산나물을 캐고 꽃나무를 심으며 생활하던 어느 날, 궁녀로 뽑혀가게 됐으나 조공을 요구하던 중국의 몹쓸 요구에 다시 중국으로 끌려가게 되었다. 멀고 먼 나라에 팔려간 꽃 아가씨의 신세는 정말 기구했다. 우리나라도 아닌 먼 나라에서 들판에 굴러 다니는 풀잎 같은 신세였던 것이다. 어느덧 세월이 흐르고 그녀는 끝내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타국만리 중국땅에서 죽고 말았다. 정말 슬픈 일이었다. 그동안 꽃 아가씨의 어머니 마음은 가슴을 찢는 듯한 슬픔뿐이었다. 그녀가 죽고 난 후 얼마 지나 어머니도 죽음을 맞았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모녀가 죽자, 그녀의 집 뒷동산에는 .. 2022. 6. 15.
옥황상제의 엉덩이를 쏜 사슴사냥꾼! 백록담과 산방산이 생긴 이유 옛날 어떤 사냥꾼이 한라산에 사슴을 잡으러 갔다. 활을 메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사슴을 발견했다. 사냥꾼은 활사위를 당겼으나 매번 비껴나기만 했다. 계속 사슴은 안잡히고 결국 한라산 정상에까지 올라가게 되었다. 한라산은 하도 높아 하늘에 닿을만큼 높았다. 사냥꾼은 마침 다른 사슴을 한 마리 발견하여 급히 활을 치켜들고 쏘았다. 그때 아뿔사! 그만 실수를 하여 사냥꾼은 활끝으로 옥황상제의 엉덩이를 건들고 말았다. 옥황상제는 화가 발끈 났다. 그래서 한라산의 봉우리를 뽑아서 서쪽으로 내던져 버렸다. 그 봉우리가 날아와 앉은 것이 바로 지금의 산방산이 되고, 봉우리를 뽑아 버린 자국은 움푹 패어져서 백록담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2022. 6. 15.
소년중앙에 연재된 이두호 작가의 무지개행진곡 무지개행진곡은 이두호 작가의 작품으로 1976~1977년 소년중앙 별책부록으로 인기리에 연재된 만화다. 아이들을 키우느라 평생 여행 한번 가보지 못한 부부가 우연히 바다 건너 여행을 가게 되었지만 돌아오는 길에 태풍을 만나 실종된다. 이제 불과 국민학생 6학년 맏이 보라와 코흘리개에 불과한 동생들(만리, 수재, 둔재, 대포, 맹보) 유치원생 얄숙이까지 살아갈 일이 캄캄하다. 무지개행진곡은 어린이 동요(이준교 작사, 장상덕 작곡)로 만들어 져 어린이합창단, 이지혜가 부르기도 했다. 보-남-파-초-노-주-빨 아롱다롱 무지개 비 온 뒤에 피어나는 별님의 꽃 댕긴가 색깔마다 떠오르는 엄마 얼굴 아빠 얼굴 비바람아 멈춰라 엄마 오실 꽃다리다 고개 들고 하늘 모며 서러움은 박차자 일곱 남매 무지개 무지개 행진곡 빨.. 2022. 6. 15.
충북 괴산, 우물이 세 번 넘치면 말세가 온다! 예언 충북 괴산 증평읍 사곡리의 사청(射廳)마을에 말세우물이라고 부르는 샘이 있다. 사청마을은 옛날 이곳에 활을 쏘던 사정(射亭-활터에 세운 정자)이 있다하여 붙여진 마을이다. 조선 초기 세조가 조카인 단종을 쫓아내서 죽인 뒤 나라 안에는 몇 년째 심한 가뭄이 들었다고 한다. 그때 한 노승이 사청마을을 지나다가 어느 집에 들러 한 아낙네에게 마실 물을 청하였다. 아낙이 물동이를 이고서 동네 밖까지 나가 물을 길어오므로 노승은 아낙의 정성에 보답코자 마땅한 우물자리을 찾아주기 위해 마을의 여기저기를 지팡이로 두들기며 다녔다. 노승은 한 고목나무 옆에 이르더니 이 나무를 베어내고 우물을 파라고 하였다. 그리고는 마을을 떠나면서 "이곳은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차디찬 물이 솟아날 것이요, 장마 때나 가뭄이 들 .. 2022. 6. 15.
적성 감악산 설인귀 전설은 가짜일까? 적성에는 설인귀에 대한 전설이 많다. 이는 설인귀가 실제 인물이요, 또 적성에서 고구려 원정을 한 장수이므로 자연히 많을 수 밖에 없다. 기록상으로 설인귀사, 설인귀 산신(山神)추대, 설인귀비(몰자비-沒字碑), 글안병의 퇴각 등에서 설인귀의 전설을 볼 수 있다. 설인귀는 본래 지금의 적성면 주월리의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다. 힘이 장사이므로 남의집 머슴살이를 하면서 지냈다. 설인귀가 얼마나 힘이 셋던가? 한번은 상산 김씨의 묘를 쓰는데 묘자리에 아름드리 나무가 즐비하여 당시의 권세로 각 동리에 배당하여 그 나무를 캐내도록 하였다. 그런데 주월리에 배당된 나무는 설인귀가 자청하여 자기가 캐냈다고 하므로 동리 사람들도 그의 힘센 것은 알고 있는 터라 쾌히 승락하였으나 묘쓸 날이 다가와도 도무지 나무를 캐내지 .. 2022. 6. 15.
야간비행, 생텍쥐베리의 고독한 밤하늘길 파타고니아 선, 칠레 선, 또 파라과이 선의 우편기, 이렇게 세 대는 남쪽과 서쪽과 북쪽에서 부에노스아이레스를 향해 돌아오고 있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는 이들이 실어 오는 우편물을 유럽행 비행기로 다시 옮겨 보내기 위해 이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 항공로 전체에 대해 책임을 지고 있는 리비에르는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착륙장을 이리저리 거닐고 있었다. 인부 한 사람이 그에게 가까이 다가와서 무전국의 메시지를 전했다. -칠레 선 우편기에서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등불이 보인다는 통보가 왔습니다. 오래지 않아 리비에르에게 그 비행기의 폭음이 들려 올 것이다. 밀물과 썰물로 가득 찬 바다가 오랫동안 가지고 놀던 보물을 해변에 돌려주듯, 밤은 지금 비행기 한 대를 그에게로 인도하는 중이었다. 조금 더 있으면, 나머지 비.. 2022. 6. 15.
관세음보살의 기적으로 만들어진 오세암(五歲庵) 백담사 위에 위치한 오세암(五歲庵)은 선덕여왕 12년(643년)에 자장율사에 의해 창건되어 처음에는 관음암이라고 했다. 그러던 것을 조선조 명종 3년(1548년) 허응보우선사, 인조 21년에 설정조사가 증건하며 오세암으로 개명한 것인데 그 이름을 고치게 된 사연이 있다. 설정조사는 고아가 된 조카와 같이 이곳에서 수도하고 있었다. 어느날 설정조사는 겨울을 나기 위해 양양의 물치장터를 다녀와야 했다. 그러나 겨우 네 살밖에 안 된 조카를 두고 가려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하지만 겨울을 나기 위해선 어쩔 수 없었다. 설정조사는 조카가 며칠 먹을 밥을 지어놓고 법당 안의 관세음보살상을 가리키며, "아가, 이 밥을 먹고 저 어머니께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하고 열심히 염불하면 너를 도와줄 것이다."라고 .. 2022. 6. 15.
20년 전 죽은 남편을 위한 암여우의 복수! 왜관읍(倭館邑) 석전(石田)4리를 '여우골'이라 부르는데, 다음과 같은 사연이 있었다고 한다. 옛날, 이 마을에 사냥을 좋아하는 김진사가 살고 있었다. 김진사는 부부간에 금실도 좋았으나 늦도록 슬하에 자식이 없었다. 어느날 진사는 사냥을 마치고 고개를 넘어 돌아오다가 닭 한 마리를 물고 달아나는 여우를 보았다. 이날따라 별 수확이 없던 진사는 재빠르게 활 시위를 당겼다. 화살은 도망가는 여우를 명중시켜 그 자리에 쓰러뜨렸다. 그날 이후 여우에 관한 일은 잊어버렸다. 얼마후 진사의 부인에게 태기가 있어 김진사는 기쁜 마음으로 계속 사냥을 다녔고, 드디어 그렇게 바라던 옥동자를 낳았다. 아기는 무럭무럭 자라났으나 다섯 살이 되면서 부터 이상한 버릇이 들어 들에 나가 개구리나 뱀을 잡아먹기 시작했다. 놀란 진.. 2022.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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