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daum.net/v/20230306161602475
6일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4일 추첨된 1057회 로또 당첨번호는 '8, 13, 19, 27, 40, 45'였고 2등 보너스 번호는 '12'였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전국에서 664장이 나왔다. 2등 당첨금액은 각 690만원이었다.
그런데 2등 당첨 664장 중 103장이 서울 동대문구 왕산로 복권 판매점에서 동시에 나온 것으로 드러났다.
로또에 대해 조작 음모설이 끊이지 않는다. 조작 음모를 제기하는 사람들의 주요 발언 내용은 이렇다.
"생방송 안하는 로또 미국에서 로또사 직원이 조작질 해서 800만 달러 꿀꺽하다 딱 걸려 감옥갔다."
"옛날 주택복권처럼 쏘세요! 화살쏘기, 생방송으로 바꿔야 믿겠다"
"생방송으로 하면 믿어주겠다."
"난 절대로 자동 안산다. 꼭 수동으로 산다."
"확률로 뽑는 건데, 지역별로 골고루 배치되고 1등 당첨금도 10~20억 내외로 너무 균일하게 나온다. 조작 아니면 불가능하다."
로또 음모설의 핵심은
첫째, 로또 판매 마감 시간과 로또 추첨/발표 시간, 45분의 갭
생방송이라는 주장하는 측은 방송하기 전 방송장비, 방청객, 진행 아나운서 멘트 등 체크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 하고, 조작설을 주장하는 측은 "45분이면 데이터를 조작할 시간이 충분하다"며 사실상 생방송이 아니라고 한다.
둘째, 파워볼은 얼마든지 조작 가능하니, 화살쏘기로 바꿔야 한다
파워볼은 공 무게와 자석 등 다양한 방법으로 원하는 번호를 추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많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래서 과거 주택복권처럼 화살쏘기 생방송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한다.
셋째, 당첨금과 당첨자의 지역별 균형이 너무 인위적이다
한국에 로또가 처음 되입되었을 때에는 400억원 등 수백억원에 달하는 당첨자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1게임 판매 단위가 2천원에 1천원으로 인하한 뒤 평균 10~20억 내외의 고른 당첨금, 당첨자가 지역별로 고르게 분포된다는 점에서 증거는 없지만 "너무 인위적인 냄새가 난다"고 말한다.
당첨금과 당첨 지역이 고르게 나오는 건, 다수의 사람들에게 "나도 1등에 당첨될 수 있다"는 희망을 줘서 구매 동기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게 하는 고도로 계산된 '심리적 장치'라고 한다. 이런 장치로 안정적인 로또기금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다. IT 전문가들은 이 '심리적 장치'에는 일반인 알기 어렵고 적발하기 어려운 '알고리즘 장치'가 있을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알고리즘에 대해 인위적인 장난질이 가능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증거는 없다
복권사업이란 게 어차피 사행심리를 이용한 국가가 운영하는 합법적 도박사업이기 때문이다.
술담배가 국민 건강에 해롭다는 걸 알면서도 국가 또는 대기업이 독점사업으로 진행하는 것과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
지난 제1019회차 로또 당첨자가 50명 쏟아져 나오자, '로또 조작'에 대한 의혹과 불만이 쏟아져 나오자,
기재부는 “한 회차당 판매량이 1억장 이상임을 고려할 때 1등 당첨자가 12명 안팎으로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당첨자가 많아질 수도 있고 적어질 수도 있다”고 해명했다.
정부가 운영하는 사행산업이라 할지라도 신뢰와 믿음, 공정과 상식이 기반이 되지 않으면, 그 사업은 뿌리채 흔들릴 수밖에 없다. 로또에 대한 불신이 정부에 대한 불신으로 얼마든지 번져갈 수 있는 것이다.
문재인정부 때 기재부는 "국가 곳간에 돈이 없다"며 코로나 여파로 피폐해진 국민과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금 확대를 한사코 반대하다가, 윤석열 정부로 바뀌자 마자 50조원 지원이 가능하다며 말을 바꿨다. 없던 돈 50조원이 갑자기 튀어나온 것이다.
https://news.v.daum.net/v/20220614132903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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