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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병 치료를 위해 찾아가는 약수터가 있다.
청송읍 부곡리에 위치한 달기약수터인데 이 곳의 약수는 탄산, 철 성분 등이 함유되어 위장병, 피부병에 효능이 있다고 소문이 났다.
조선조 철종때 청송읍 부곡동 동네 사람들이 농수로를 정비하던 중 바위틈에서 꼬로꼬록 소리내며 솟아나는 물을 발견, 사람들이 그 물을 마셨는데 트림이 나고 속이 편안하여 위장이 약한 사람들이 애용하기 시작하면서 약수터로 개발되었다고 한다. 옛날 지명이 청송군 부내면 달기동이라 달기약수라 불리게 되었다. 상탕, 중탕 원탕 등 5-6곳에 약수가 난다.
유네스코 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청송군 주왕산 일대는 화강암곽 각종 퇴적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빗물이 화강암과 퇴적암으로 스며들면서 각종 지질 성분을 함유하는 약수터가 된 것이다.
아래 그림처럼 지금 우리가 먹고 있는 청송달기약수물은 60년 전 내린 비가 걸러서 걸러서 온 것일까?
지하 암반 깊숙하게 잠자고 있던 지하수가 밀려서 밀려서 흘러나온 것이리라.
물의 기나긴 여정에 대해 다양한 상상력을 불러일으키게 한다.
청송달기약수물은 철, 규산, 유기탄산, 아연, 황산이온 등 무기물질이 풍부하다. 그 중 철 성분이 많아 비릿한 맛과 사이다처럼 톡 쏘는 맛이 일품이다. 달기약수로 밥을 지으면 밥이 푸르스름한 찰기가 돌고, 약수로 끓인 닭백숙은 고기맛이 담백하기로 유명하다. 먹어 본 사람만이 그 맛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청송 달기약수터 주변에는 달기백숙 식당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교통편이 좋지 않았던 70~80년대에는 위장병이나 심장병을 치료하려고 하는 외지인들이 이 곳에 장기간 머물려 지냈다고 한다. 물만 잘 먹어도 기본 건강은 지킬 수 있다는 말이 실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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