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미래 시즌1 문자의 탄생과 시작된 책에 대한 기나긴 여행 파피루에서 e-Book까지 진화의 시간을 다루고 있는 책! 출판평론상 수상, 국어교과서 수록 책의 역사는 테크놀로지 혁신의 역사다! 종이책 기반의 콘텐츠 창조자와 테크놀로지의 혁신자들과 전자책 기반의 콘텐츠 창조자와 테크놀로지의 혁신자들은 이제 자리바꿈을 해나가고 있다. 과거의 잔재와 미래의 징후들이 현재라는 시공간에서 격렬한 변증법적 과정을 거치고 있는 것이다. [언론서평] 국내 전자책 산업의 발자취를 한 눈에 훑어 볼 수 있는 책이 나왔다. 디지털 출판을 준비하는 미래 작가들에는 친절한 안내서를, 오랜 시간 전자책 산업을 위해 힘써온 사람들엔 미래를 기록하는 역사서를 자처했다. 장기영 한국전자출판협회 사무국장이 쓴 '책의 미래(푸른영토 펴..
사전적 의미로 언어(言語)란 ‘생각, 느낌 따위를 나타내거나 전달하는 데 쓰는 음성, 문자 따위의 수단’을 말한다. 케냐의 고인류학자 리처드 리키(Richard Leakey)는 자신의 저서 《인류의 기원》에서 인간의 언어에 대해 “음소(音素)를 발성할 수 있는 인간의 능력은 유인원보다 조금 나은 수준에 불과하다. 사람은 50개의 음소를 가진 반면 유인원은 약 12개의 음소를 갖는다. 그렇지만 사람의 음소 사용 능력은 거의 무한하다. 음소는 여러 가지 방식으로 배열되어 평균적인 인간에게도 수십만 개의 단어로 이루어진 어휘를 부여해 주고, 그 단어들이 결합해 다시 무한한 문장을 생성할 수 있다. 따라서 호모 사피엔스가 가진 빠르고 상세한 의사소통 능력과 풍부한 사고는 자연계의 다른 동물들과 견줄수 없는 수준..
지금으로부터 200만 년 전 아프리카 동부지역, 광대한 삼림이 사라진 자리에는 푸른 초원이 바다처럼 펼쳐져 있었다. 그위로 습격해 오는 거친 바람, 수 킬로미터까지 퍼지는 맹수들의 울음과 함께 밤이 깊어갔다. 생존을 위해 온 신경을 모아 언제든 도망갈 태세를 하고 있는 나약한 동물들, 먹이사슬의 법칙에 따라 긴박하게 움직이는 크고 작은 생명들, 어떤 존재들에겐 그날 밤 보는 별이 마지막일지도 몰랐다. 몇 백 미터마다 간간이 자리 잡은 나무 위 또는 포식자의 손에 닿지 않는 바위틈에는 나약하기 그지없는 존재들이 삼삼오오 숨어 있었다. 그들이 바로 파란트로푸스와 호모 하빌리스라는 유인원들이다. 그들에게 밤은 너무나 길었다. 별이 쏟아져 내리는 밤하늘을 바라보며 그들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눈에 보이지 않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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