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를 마시고 옥장천 맛보시라(始飯天池水. 再嘗泉水) 샘물은 한없이 달디다니라(其味甘潔相等)-백두강산 지략에서- 군이여 그대 천지에 오르면(渚君若到天池上) 은병에 옥장수를 꼭 담아오시라.(須把銀壺灌玉漿)-백두산기에서- 백운봉에 있는 옥장천의 샘물은 거울보다 더 맑고 얼음보다 더 차다. 이 샘물에 대한 이야기는 사람들에게 자못 큰 깨우침을 준다. 옥황상제한테는 사랑하는 딸 둘이 있었다. 거울이 없는 탓으로 하여 두 딸은 처녀로 자라날 때까지 제 얼굴이 어떻게 생겼는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 언제부터였는지 딸들은 어머니한테 흥흥거리기 시작하였다. "어머니, 인간세상에 제 얼굴을 비추어볼 수 있는 거울이 있대요. 그것을 얻어다 주세요." 맏딸이 이렇게 조르기 시작하였다. "얼굴을 비춰봐선 뭘 하겠니? 너희들은 ..
백두산 위에 쟁반같은 달이 둥실 떠올랐다. 눈부신 빛을 타고 하늘의 칠선녀가 서서히 날아내렸다. 천지가에 내린 선녀들은 옷을 벗어놓고 첨벙첨벙 호수물에 뛰어들어 미역을 감았다. 그들 중에서 제일 나어린 막동이 천녀만은 미역감기에 흥취를 느끼지 못하였다. 그는 백두산의 밤경치에 넋을 잃고 있었다. 어디선가 피리소리가 은은하게 들려왔다. 옥쟁반에 구르는 구슬소리인 듯, 금소반에 구르는 옥소리런 듯. 한없이 미묘하고 아름다운 피리소리였다. 피리소리가 어쩐지 자기를 정답게 부르는 것만 같아서 천녀는 천지에서 나와 저도 모르게 피리소리 나는 곳으로 갔다. 소천지의 북쪽켠에 궁궐처럼 큰 바위돌이 우뚝 솟아있는데 그위에 피리를 부는 총각이 서있엇다. 그의 환한 얼굴이 맑은 호수에 비꼈는데 어느것이 달이고 어느것이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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