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염(齒周炎)은 풍치라고도 하고 또 치조농루(齒槽膿漏)라고도 하는데 잇몸조직에 병이 생긴 것으로 치은염(齒齦炎)에서 한 단계 발전한 병이다. 치주염은 반드시 치은염의 단계를 거친다. 이 병은 충치와는 전혀 관계가 없으며 어릴 때부터 어른이 될 때까지 서서히 발생하는 만성인 경우가 많다. 치주염은 초기에는 치아 주위와 잇몸에 작은 만성 염증이 생겨 칫솔질을 할 때마다 피가 나오고 입 안이 늘 끈적끈적하고 악취가 난다. 치아는 통증은 없지만 근질근질하다. 이 증상이 점점 악화되면 가끔 치아가 들뜨는 듯 느껴지기도 하며 잇몸이 올라오거나 그 반대로 위축되어 줄어드는 경우가 있다. 또 악화되면 찬물로 양치질을 하면 이가 몹시 시리고 시큰거리며 통증이 있고 잇몸에서 피가 나오고 고름이 흘러나와 입 안의 악취가 ..
트리코모나스질염은 여성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질병인데, 주로 성교, 목욕, 변기에 의해 감염된다. 증상은 대하의 양이 많고 그 색깔이 누런 고름이나 뿌연 뜨물과도 같으며 거품이 섞여 나오기도 한다. 이런 대하의 자극으로 인해 질구 부위가 빨갛게 되며 민감해져서 손을 대도 아픔을 느끼며 성교할 때 심한 통증을 겪기도 한다. 또한 트리코모나스라는 병원충이 요도에까지 침범하여 소변을 본 뒤에도 막힌 것 같은 불쾌감이 있는 경우가 있다. 또 외음부가 몹시 가렵고 질구 부위가 화끈거리고 따끔따끔하다. 이런 질염에 걸리면 뒷물을 할 때 매일 두 사발 정도의 물에 큰 스푼으로 식초 하나를 타서 그 물로 외음부를 씻는다. 또 성교시 되도록 콘돔을 사용하면 성생활을 통한 감염을 방지할 수 있다. [383] 고름 같은..
딸기코는 코 끝네 붉은 여드름 같은 것이 돋는 것을 말한다. 주로 중년에 생기는 만성 질환이며 코끝 외에도 얼굴, 턱, 뺨, 이마에도 발생하는데 그 원인은 내분이 변화, 신경작용, 과다한 음주이다. 그러나 술을 마시지 않는 젊은 여성들에게도 생기는 경우가 있다. 딸기코가 있으면 환부를 깨끗하게 씻어 기름기를 없애야 하며 술, 담배, 커피, 향료, 매운 음식을 금하면서 코 주위에 몰려 있는 독기와 열기를 없애고 기혈이 잘 통하게 하는 아래 민간요법을 이용한다. [264] 코 끝이나 코 주위에 여드름 같이 북은 구진(丘疹)이 잔뜩 돋았을 때 (1) - 재료 : 달걀흰자, 살구씨 각 적당량 - 만드는 법 : 살구씨를 찧어 분말로 만들어 달걀흰자에 개어 고약처럼 만들면 된다. - 용법·용량 : 매일 잠자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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