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미래] 미디어의 개인화
라디오나 텔레비전과 같은 기기들이 학교, 은행, 음식점, 기차역 같은 공공장소에서 함께 보는 미디어라는 인식이 지배적인 때가 있었다. 그 기기들이 가격이 저렴해지면서 가정에 보급되었지만 ‘여럿이 함께 보는 미디어’라는 특성은 버리지 못했다. 어릴 적 내게 과자봉지나 지나간 신문에 박힌 글자보다 더 재미있는 것은 라디오였다. 서울 변두리에서 살았지만 저녁엔 촛불을 켜고 살았다. 그래도 라디오만큼은 건전지가 남아 있는 한 온 식구가 귀를 기울이며 드라마나 뉴스 같은 정보를 전달해 주는 역할을 단단히 했다. 아침에 “안녕히 주무셨어요? 오늘 하루도 유쾌하게!” 같은 오프닝 테마가 흘러나오는 을 들으면서 눈을 떴고, 어둠이 시나브로 깔려가는 초저녁엔 를 즐겨 듣곤 했다. 물론 텔레비전이 막 보급되기 시작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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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3. 3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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