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북간도 시인
알게 모르게 그의 시 언어는 우리 일상 생활 속에 깊숙하게 자리잡고 있다. 서시를 비롯하고 100여 편에 녹아있는 시어들은 우리 일상과 자연과 시대를 노래했다. 하지만 27세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한 시인 윤동주의 삶은 그리 간단치 않았다. 윤동주(尹東柱, 1917년 12월 30일 ~ 1945년 2월 16일)는 간도 이주민 3세로 1917년 북간도 중국 길림성 화룡현 명동촌(明東村)에서 태어났다. 19세기 말 기근과 기아에 시달리던 함경도, 평안도 사람들이 간도와 연해주로 대거 이주하여 살았기 때문이었다. 가난한 북간도 사람들이었지만 자녀 교육에 대한 열정은 대단했다. 그래서 윤동주 시인은 1925년 명동소학교(윤동주의 외삼촌 김약연이 설립한 명동서숙)에 입학하고, 1932년 용정(龍井)의 은진중학교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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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5. 3.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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