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포스팅
- 이지메타㈜, 연구자 중심의 학술정보 플랫폼 ‘K디스커버리’ 오픈! 3,000만 편의 논문, 20,000종의 저널, 100만명의 저자 등 최대 규모의 메타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및 해외 학술저널 정보 제공연구자 중심의 학술정보 플랫폼을 지향하는 K-디스커버리는 3,000만 편의 논문, 20,000종의 저널, 100만명의 저자 등 최대 규모의 메타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및 해외 학술저널 정보를 온라인으로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IEEE, Nature, ScienceDirect 등 중요 학술정보는 국내에서 가장 빨리 업데이트하고 있다. https://peoplestory.net/news/view.php?idx=2764 이지메타㈜, 연구자 중심의 학술정보 플랫폼 ‘K디스커버리’ 오픈!그동안 학술 정보를 연구하는 사람들이 느끼는 가장 큰 불편 중의 하나는 흩어져 있는 학술정보..
- 배우 이시영, 6세 아들과 함께 4천미터 마르디히말 트렉 등정 안나푸르나의 하늘 길이라 하는 마르디 히말 트렉(Mardi Himal Trek)은 2,142미터의 피탐데우랄리에서 시작하여, 위도상 밤부와 도반 사이에 있는 마르디 히말 베이스캠프까지 가는 길이다. 베이스캠프 고도는 해발 4,500미터다. https://peoplestory.net/news/view.php?idx=2510 배우 이시영, 6세 아들과 함께 4천미터 마르디히말 트렉 등정배우 이시영이 지난 난 8일 인스타그램에 6세 아들과 함께 히말아야 마르디 히말 트레킹 완주했다는 소식을 올렸다. 이시영은 당일 새벽3시부터 준비해서 오르기 시작했지만 여섯 살 아들과peoplestory.net
- 1200년 전의 교훈 - 동북아 대륙과 해상을 잇는 장보고의 청해진로드 적대적 관계에서 서로 닮아가는 것은 어쩌면 통합을 이루는 단서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이 '한쪽이 죽고, 한쪽만 살아남는' 논리에 의해 천적을 닮아가는 것이라면 끔찍한 일이 될 것이다. 1200년 불안정한 정세에서도 동북아시아 지역에 해상무역을 기반으로 평화를 이루어 낸 장보고의 리더십은 지금도 여전히 생생히 살아움직이는 이정표다. http://peoplestory.net/news/view.php?idx=2342
- 로제의 APT가 전 세계에 몰고 온 해피바이러스 블랙핑크 멤버 로제(채영)와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협업한 ‘APT’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유튜브에선 1억 3천만 뷰, 틱톡에서도 15억 뷰를 기록하고 있으며 댓글도 수십만 개에 달하고 있다. 또한 멜론, 스포티파이, 애플 아이튠즈 등 국내외 음원 차트를 휩쓸고 있어 조만간 빌보드 진입과 순위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https://peoplestory.net/news/view.php?idx=1696 로제의 APT가 전 세계에 몰고 온 해피바이러스ROSÉ & Bruno Mars - APT. = Bruno Mars 유튜브블랙핑크 멤버 로제(채영)와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협업한 ‘APT’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유튜브에선 1억 3천만 뷰, 틱톡에서도 15억 뷰를 기록하고 있peoplestory..
- 尹 대통령 지지율 22%…김건희 여사 의혹 "특검 도입해야" 63% 김 여사 공개활동 `줄여야 한다` 67%, `현재 적당` 19%, `늘려야 한다` 4%국민의힘 28%, 더불어민주당 30%, 조국혁신당 8%, 무당(無黨)층 27% https://peoplestory.net/news/view.php?idx=1312
우리 몸을 위한 민간요법과 건강한 식재료 이야기
- 당근의 효능과 효과적으로 먹는 법
- 왕들이 즐겨먹던 100% 천연벌꿀 이야기 - 진짜 천연벌꿀 가려내는 방법
- 당뇨, 고혈압에서 탈출하려면?
- 건강에 좋은 참조기 효능
- 몸에 좋은 발효식품, 다양하게 활용하는 석류청 개복숭아청 감식초 오디청 5종 선물세트
- 산삼으로 만든 침향환 효능
- 자연의 에너지! 맥주효모(Saccharomyces cerevisiae) 효능
- 글루타치온 효능과 복용 법
- 초록입홍합 효과! 초록입 보스웰리아100 보스웰릭산
- 배를 따뜻하게 하면 생기는 놀라운 효과
- 발은 제2의 심장! 맨발걷기, 발지압만으로도 건강한 생활이 가능하다!
- 체온이 1도 떨어지면? 체온이 1도 올라가면? 체온과 면역력
- 발냄새가 심하게 나는 이유와 발냄새(무좀) 완벽하게 제거하는 방법
- 타임지 선정 10대 슈퍼푸드의 성분과 효능
- 면역력(免疫力) 저하(低下) -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질환에 노출될 때 민간요법
- 오래도록 간질이 낫지 않을 때 민간요법
- 간질이 비교적 자주 발작할 때 민간요법
- 간질 증세가 가벼울 때 민간요법
- 다리가 시큰거리며 아플 때 민간요법
- 만성화된 요통일 때 민간요법
- 허리를 접질렀을 때 민간요법
- 신장이 허약해서 생기는 요통으로 다리와 무릎에 힘이 없고 과로하면 통증이 더 심할 때 민간요법
- 허리 근육이 손상을 받아 활동 장애가 심할 때
- 여러 가지 원인으로 허리가 아플 때 민간요법
- 류머티즘 관절(關節) - 류머티즘이 오래도록 낫지 않으면서 몸이 허약할 때 민간요법
- 류머티즘 관절(關節) - 차게 하면 더 아프고 덥게 하면 조금 낫는 류머티즘일 때 민간요법
- 류머티즘 관절(關節) - 날이 궂거나 비가 오면 관절이 더 쑤실 때 민간요법
- 뼈마디가 심하게 부으면서 팔다리에 운동장애가 있을 때 민간요법
- 좌골 신경통이 올 때 민간요법
- 늑간 신경통이 올 때 민간요법
- 안면 신경통이 올 때 민간요법
- 원기의 부족으로 인해 귀울림, 권태감, 무력감이 있는 경우의 현기증일 때 민간요법
- 무슨 일이 잘 생각나지 않거나 틀리게 생각할 때 민간요법
- 정신적 과로나 스트레스를 받아 잠을 못 잘 때 민간요법
- 심한 불면에 걸려 신경쇠약을 일으켰을 때 민간요법
- 불면증(不眠症)에 시달릴 때 민간요법
- 갈증이 나고 식사를 많이 하며 소변 양이 많은 당뇨병일 때 민간요법
- 일반적인 당뇨병일 때 민간요법
- 매독이나 습진 등으로 외생식기가 가렵고 헐었을 때 민간요법
- 정자 결핍증(精子缺乏症)일 때 민간요법
- 소변이 흐리고 요도부위가 아프며 아랫배가 묵직한 증상이 나타나는 유정일 때 민간요법
- 머리털이 빠지는 증세가 있는 유정일 때 민간요법
- 불면증, 건망증, 조루증, 현기증이 겹쳐 나타나는 유정일 때 민간요법
- 일반적으로 일어나는 유정(遺精)일 때 민간요법
- 눈썹 바깥쪽에서 이마까지 아프고 잘 놀라며 얼굴이 창백한 증상이 있는 두통일 때 민간요법
- 갈증이 나며 입이 마르고 목구멍이 아프면서 오는 두통일 때 민간요법
- 오한이 나며 콧물이 나오고 목덜미에서 등까지 아픈 증상이 겹쳐 오는 두통일 때 민간요법
- 머리 양쪽이 번갈아 아플 때 민간요법
- 상습적 두통일 때 민간요법
- 신경성 두통일 때 민간요법
- 편두통일 때 민간요법
- 성욕감퇴가 오고 성교를 완성할 수 없을 때 민간요법
- 음경이 발기되지 않으며 소변 횟수가 잦고 팔다리가 차가울 때 민간요법
- 음경이 발기되지 않으며 방사할 때 정액이 지나치게 빨리 나올 때 민간요법
- 양위증(陽痿證) - 여러 가지 원인으로 양위증이 일어날 때 민간요법
- 야뇨증(夜尿症) - 잠자리에서 소변을 볼 때 민간요법
- 야뇨증(夜尿症) - 자신도 모르게 오줌을 눌 때 민간요법
- 빛이 붉은 소변을 볼 때 민간요법
- 우유 같이 허연 소변을 볼 때 민간요법
- 팔다리가 붓고 뱃속이 찰 때 민간요법
- 기침, 가래, 설사를 하며 소변이 붉은 증상이 있는 부종일 때 민간요법
- 여성들의 부종일 때 민간요법
- 소변의 양이 줄면서 부을 때 민간요법
- 피 오줌이 나오면서 몸이 부을 때 민간요법
- 온 몸이 부을 때 민간요법
- 만성 신장염으로 인해 몸이 부을 때 민간요법
- 아랫배가 부풀어 오르는 임질일 때 민간요법
- 결핵성 비뇨기 감염으로 인해 소변 횟수가 잦고 요도가 아플 때 민간요법
- 임질에 걸려서 피 섞인 소변이 잘 나오지 않을 때 민간요법
- 임질에 걸려서 소변이 쌀 씻은 물 같을 때 민간요법
- 임질에 걸려서 소변을 자주 보고 요도가 찌르는 듯 아플 때 민간요법
- 전염병을 앓은 후 일어나는 딸꾹질일 때 민간요법
- 위에 열이 심해서 생기는 딸꾹질일 때 민간요법
- 각종 원인으로 생기는 딸꾹질일 때 민간요법
- 소화불량이 오래도록 낫지 않을 때 민간요법
- 위가 차면서 소화가 안 될 때 민간요법
- 음식에 체했을 때 민간요법
- 어린이 소화 불량일 때 민간요법
- 장관이 말라서 상습적으로 변비를 일으킬 때 민간요법
- 어린이 변비일 때 민간요법
- 노인들에게 변비가 생겼을 때 민간요법
- 여러 가지 원인으로 변비가 생겼을 때 민간요법
- 적병(積病) - 체증이 오래되어 몸에 굳은 덩이가 생겼을 때 민간요법
- 유행성 이하선염에 걸렸을 때 민간요법
- 신결핵(腎結核)-결핵균이 신장에 들어가 신결핵에 걸렸을 때 민간요법
- "차라리 AI를 도입해라!"는 조롱과 비웃음이 넘쳐나는 세상
- 기(氣)와 담(痰)이 몰려 갑상선 기능항진증(甲狀腺機能亢進症)이 발병했을 때 민간요법
- 알콜 중독에 걸렸을 때 민간요법
- 오래도록 폐결핵이 낫지 않을 때 민간요법
- 폐결핵에 걸려 기침, 가래가 많을 때 민간요법
- 폐결핵이 걸려 각혈을 심하게 할 때 민간요법
- 일반적인 폐결핵일 때 민간요법
- 위·십이장 궤양, 위 속에 열이 쌓여 있거나 비위가 상해서 피 섞인 음식물을 토할 때 민간요법
- 식은땀을 많이 흘리며 기침, 기혈이 부족할 때 민간요법
- 곰팡이 낀 쌀이나 음식을 먹고 식중독에 걸렸을 때 민간요법
- 버섯 중독으로 인해 몸이 가려울 때(식중독) 민간요법
- 상한 게를 먹고 몸에 발진이 생겼을 때 민간요법
- 상한 물고기를 먹고 식중독에 걸렸을 때 민간요법
- 여러 가지 원인으로 식중독에 걸렸을 때 민간요법
- 더위를 먹어서 구역질이나 구토가 있을 때 민간요법
백패킹 & 트레킹 (히말라야/몽골/몽블랑/국내여행)
- 겨울 울릉도 나리분지에서 열리는 ‘2023 울라 윈터 피크닉’ 울릉도의 대표적인 겨울 스포츠를 경험하고 겨울 여행지로서 울릉도의 매력을 한 껏 느낄 수 있는 울릉도 나리분지에서 펼쳐지는 백패킹 행사! 울릉도의 찐 겨울을 알리기 위한 '울라 윈터피크닉'은 2023년 1월 10일부터 오픈 한다. ☃️행사기간 : 2023년 1월 10일 ~ 2월 28일 ☃️부대프로그램 : 눈 체험, 트래킹 체험, 승마 체험, 설피 체험, 노르딕 스키 체험, 백패커 캠핑장 운영 등 *천부항에서 나리분지(캠핑사이트)까지 셔틀버스 운행 [QUIZ] 울릉도의 찐 겨울을 알리기 위해 윈터피크닉에 나타날 울라는 총 몇마리일까울!? 기간 : ~ 12월 29일(목) 경품 : 울라 호박 타르트 1box 총 10명 발표 : 12월 30일(금) https://smartstore.naver.com/uapple..
- [몽골2화] 첫날부터 보드카! - 칭기즈칸 골드 울란바토르는 몽골어로 붉은영웅이라는 뜻이란다. 소련과 같은 공산주의 국가여서 볼세비키 혁명 이후 영향을 많이 받은 듯하다. 1917년 11월에 러시아에서 볼셰비키혁명이 일어났고, 1924년에 몽골인민혁명이 일어났다. 몽골 인구의 절반(약 150만 명)이 모여 사는 울란바토르(Ulaanbaator) 시내 풍경이다. 평일이라서 그런지 시내가 한산한 편이다. 공항에서 내려 시내로 들어오자 마자 식당을 찾았다. 현지 사람들이 자주 이용하는 꽤 큰 규모의 뷔페식당 알타이 몽골리안 그릴(AltaiMongoilanGrill)로 갔다. 여행이란 본디 현지 주민들처럼 보고 먹고, 느껴보는 것 아닐까 싶다. 그래서 우리는 관광객이 자주 찾는 음식점 보다는 동네 사람들이 가는 곳을 주로 찾아서 간다. 식당 안으로 들어서자 ..
- [몽골1화] 푸르공 타고 3천 킬로미터 초원의 길 13세기 아시아와 일부 유럽까지 영토를 넓혔던 칭기즈칸이 선조인 몽골. 몽골은 평균 고도 해발 1,585m의 고지대 국가, 국토의 대부분이 초원과 사막으로 이루어져 있다. 수도는 울란바토르이며 면적은 약 156만㎢로 한반도 보다 일곱 배 이상 크다. 인구는 약 332만명이며 인구의 절반(150만명)이 울란바토르에 집중적으로 모여 살고 있다. 몽골 초원의 길은 누구에게나 로망이다. 실크로드 전체를 다 돌기전에 꼭 가봐야 할 곳은 바로 몽골이다. 가도 가도 끝이 없는 초원의 길, 밤마다 마주하게 되는 사막의 밤하늘 늘 꿈꿔왔던 몽골 여행을 실천에 옮기게 됐다. 1년 전부터 예약해 놓았던 초원의 길, 건강이 좋지 않아 포기하려 했지만 결국 갔다. 장시간 비행 끝에 발 밑에 울라바토르가 광대하게 펼쳐지고 있다...
- [ABC트레킹] 해발 2,600미터 도반의 날씨가 심상치 않다! 해발 2,335미터의 밤부를 지나 2,600미터의 도반으로 가는 길이다. 가는 길에 헬리콥터가 막 착륙하고 있었다. 마을마다 헬리콥터 착륙장이 있는데 주로 생필품과 사람을 실어 나른다. 특히 고도가 높아질수록 조난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헬리콥터는 매우 중요한 교통수단이다. 안나푸르나엔 'ABC 트레킹 경제학'이 있다고 한다. 헬리콥터 항공사 주주들은 대부분 롯지 주인장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해발이 높은 곳의 롯지 주인장들은 대주주인 경우가 많다. 폭설이나 눈사태가 발생하여 고립되는 경우, 트레킹 중에 부상을 당하거나 고산병에 걸릴 경우 트레커들은 어쩔 수 없이 헬리콥터를 이용할 수밖에 없다. 언젠가 눈사태가 나서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에 400여 명의 트레커들이 고립된 적이 있었다. 귀국 일정이 촉박한 ..
- 태고의 원시림을 간직한 울릉도 선인봉 울릉도 성인봉 원시림은 경상북도 울릉군 성인봉에 있는, 자연 그대로의 숲이다. 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 제189호로 지정되어 있다. 성인봉 원시림에는 너도밤나무 숲이 있고 섬조릿대가 나며, 솔송나무, 섬단풍나무 등 울릉도에서만 자라는 나무들로 숲이 이루어져 있다. 그 밖에 섬노루귀, 섬말나리, 섬바디 등 울릉도에서만 자생하는 희귀한 풀들도 살고 있다. https://youtu.be/tI73udTvjDE
- [ABC트레킹] 한국 트레커의 흔적이 가득한 밤부 밤부로 향하는 길은 대나무숲이 많이 나왔다. 이름 그래도 밤부다. 철로 만들어진 짧은 다리다. 마차푸차레는 더욱 가까이 보였다. 밤부의 경우 시누와보다 고도가 조금 낮아지기 때문에 돌계단 내리막이 나온다. 촘롱의 내리막보다는 한결 수월하다. 날씨도 좋았다. 이대로 가면 오늘 저녁까지 데우랄리에 도착하고, 내일은 MBC(마차푸차레 베이스캠프)를 거쳐 ABC까지 갈 수 있다. 이제 고지가 얼마 남지 않았다. 드디어 밤부에 도착했다. 짙은 밀림 같은 숲이 나타났다. 조금 더 지나자 우리 성황당 같은 곳이 나온다. 힌두교 경전을 담은 깃발, 종, 꽃타래 같은 것들이 걸려있다. 주민들이 오가며 건강과 행복을 비는 곳이다. 밤부에서 만나는 첫 번째 롯지다. 해는 기울어지고 있지만 하늘은 청명하다. 왼쪽에 있는 설산..
- [ABC트레킹] 시누와 - 미친듯한 오르막의 끝 시누와에 도착했다. 뒤돌아보니 촘롱이 또 까마득하게 보였다. 촘롱을 지나면 큰 시누와가 나오고, 더 올라가면 작은 시누와가 나온다. 우리가 잠을 잘 곳은 작은 시누와다. 촘롱에서 미친듯한 내리막을 내려온 만큼 작은 시누와까지는 다시 미친듯한 오르막이다. 큰 시누와 어느 롯지엔 아이들의 털신을 말리고 있었다. 습도가 높은 안나푸르나에선 빨래가 잘 마르지 않는다. 그래서 빨래할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별해서 잘 관리해야 한다. 우린 트레킹 내내 거의 빨래를 하지 않았다. 양말과 속옷을 여러벌 준비해서 번갈아 갈아입는 방법을 택했는데 이 방법이 적절한 것 같았다. 작은 시누와에 도착했다. 롯지 앞 터가 넓은 공터에서 잠시 쉬었다. 해가 저물고 있었다. 마차푸차레가 성큼 가까이 다가왔고 선명하게 보였다. 작은..
- [ABC트레킹] 안나푸르나 보존을 위한 정보센터가 있는 촘롱 촘롱으로 들어섰다. 전망이 좋다고 간판을 내건 롯지다. 이 롯지를 지나면 곧 내리막이 시작된다. 까마득한 내리막 길을 내려가면 그 다음부터 시누와까지 다시 오르막이다. 겨울 땔깜을 준비하는 마을 주민들. 바쁜지 트레커들에게 눈길 한 번 주지 않았다. 촘롱 시작지점에서 조금만 더 내려가면 ACA 체크포스트/정보센터를 만날 수 있다. National Trust For Nature Conservation. Annapurna Conservation Area Project. ACA Chekpost & Information Center. 안나푸르나 보존을 위한 정보센터 역할을 하는 곳이다. 안내판을 보니 트레킹 거점마다 롯지 개수를 표시하는 것 같았다. 촘롱 외에는 대부분 몇 개 되지 않는다. 그래서 ABC트레킹 ..
- [ABC트레킹] 평화로운 마을 지누단다 드디어 지누단다에 도착했다. 마을 입구에서 주민들이 밭을 갈고 있다가 반갑게 우리를 맞아주었다. 평화로운 마을이다. 입구에는 돌들이 쌓여 있었다. 트레킹 내내 돌계단을 관찰하면서 왔기 때문에 돌들에 눈이 갔다. 낮고 촘촘하며 가지런한 돌계단이다. 동양인에게 딱 알맞게 만들어 놨다. 마을과 마을을 연결해주는 돌계단이기 때문에 주민들이 편하게 다닐 수 있도록 한 것인데, 자연스럽게 트레커들도 혜택을 받고 있다. 우리가 점심식사를 할 롯지다. 힌두교 경전을 담은 오색기가 펄럭이고, 롯지 뒤에 있는 산 너머로 커다란 구름과 설산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 롯지에는 전 세계에서 온 많은 트레커들이 점심식사를 위해 모여 들었다. 점심을 먹는 도중에도 여러 팀의 트레커들이 오고갔다. 트레커들은 롯지에서만큼은 느긋하게 움..
- [ABC트레킹] 겁나게 길고 무서운 뉴브릿지 란드룩과 지누단다 사이의 계곡에는 많은 철다리가 있다. 마을과 마을을 연결해주는 다리이며, 트레커들을 베이스캠프로 안내하는 중요한 교통수단이다. 그런데 뉴브릿지 위치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혼동하고 있는 것 같다. 네팔 현지 지도를 보면 지누단다 마을 근처에 새로 생긴 287미터의 매우 긴 다리는 ‘Bridge’라고 표기하고 있는 반면에, 히말파니(Himalpani) 부근의 다리에 ‘New Bridge’라고 표기하고 있다. 트레킹 중에 만나게 되는 대부분의 다리에는 ‘Donated By Kadoorie, Agricul Tural Aid Association British Gurkhas Nepal’이라는 기념석이 있다. 영국농업원조협회의 카두리라는 사람이 기부했다는 뜻이다. 아니 카두리라는 단체이름일지도 모..
- [ABC트레킹] 란드룩에서 만난 아이들과 다랭이논 적막한 마을 톨카를 지나 란드룩으로 가는 길에 처음 사람을 만났다.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는 동네 꼬마들. 짖굳게 웃으면서 포즈를 취해주었다. 시간을 보니 학교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가던 중이었다. 초등학생 3~4학년쯤 되는 것 같았다. 슬리퍼에 겨울과 가을 중간쯤의 옷을 입고 있었다. 네팔에는 인도 아리안 계열 외에 30~50여 소수 민족이 살고 있다고 하는데, 아이들의 얼굴을 유심히 보았지만 외지인들이 구분하기는 쉽지 않았다. 아무튼 뭐가 되었든 아이들 표정이 밝고 예뻤다. 우리 일행도 아이들을 만나자 함박꽃처럼 웃었다. 안나푸르나 오지에서 티없이 맑은 아이들을 만난다는 게 이처럼 행복한 일이다. 우리 일행 중 한 명이 한국에서 준비해 온 노트와 펜을 아이들에게 나눠 주었다. 열심히 공부해서 훌륭한 사..
- [ABC트레킹] 꿈꾸는 히말라야 당나귀 | Today Netizen News(TNN)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트레킹 중에 만난 히말라야 당나귀들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매일같이 등짐을 지고 차가운 설산도 거친 돌길로 마다하지 않고 오르막과 내리막을 거듭합니다. 그들에게서 묵언과 인내를 배웁니다. 그러나 맑은 눈망을 속에 담겨진 그들의 꿈이 무엇인지 궁금해졌습니다. youtu.be/BP-CrAEQBGM
- [ABC트레킹] 네팔 상공에서 바라본 히말라야 파노라마 히말라야는 에베레스트산을 비롯한 14 개의 8000미터 봉우리가 파키스탄, 인도, 네피라, 부탄, 티베트에 걸쳐 장대하게 펼쳐진 산맥입니다. 포카라에서 카트만두로 돌아가는 경비행기에서 2분 넘게 촬영한 영상입니다. youtu.be/UnBHG9A7eT0
- [ABC트레킹] 고요한 마을 톨카 톨카로 가던 도중 첫 번째 만난 손님, 히말라야견. 우리가 인기척을 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양지바른 집 앞에 웅크리고 자고 있었다. 마을이 고요하고 사람 만나기가 쉽지 않았다. 마을로 들어서자 머얼리 설산이 보이기 시작했다. 갈수록 점점 설산이 가까워진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트레킹이 시작되는 듯했다. 2월 겨울인데도 톨카에서는 아직 야채를 재배중이고 어느 집 앞마당에 있는 나무에는 이름모를 예쁜 꽃이 피어 있었다. 습곡 아래 강 건너에 있는 마을에는 다랭이논이 펼쳐져 있었다. 습곡 강 건너가 트레킹의 하산 마지막 지점인 시와이(Siwai)쯤 되는 것 같았다. 설산에는 시간마다 구름층이 오고가고 매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첫째날 목적지인 란드룩으로 가는 내내 구름이 모양을 바꾸고 있었다. 한동안 ..
- [ABC트레킹] 포타나, 피탐데우랄리 포타나에 도착했다. 가파른 계단을 너머 롯지들이 나왔다. 앞마당에 야외테이블이 있는 롯지도 있고, 규모가 꽤 큰 2층으로 된 롯지도 보였다. 야외테이블 넘머 광활한 산들이 펼쳐져 있었는데 산 위로 커다란 구름층이 몰려오고 있었다. 곧 비가 쏟아질 것만 같았다. 포타나를 지나자 울창한 숲이 나왔다. 몇백 년이나 된 나무들일까. 원시림이 펼쳐진다. 머얼리 설산이 보이기 시작했다. 저게 안나푸르나일까. 꽤 멀어 보인다. 트레킹 첫날 처음 보는 설산이었다. 포타나를 지나 피탐데우랄리(Pitam Deurali)쯤 되는 곳에서 점심을 먹었다. 통신이 되었다 안되었다 반복되기 때문에 나중에 사진 위치정보를 보니 룸레(Lumle)로 나왔다. 하지만 네팔 현지 지도를 보면 피탐데우랄리가 맞는 것 같았다. 어디를 가나 만..
- [ABC트레킹] 왜 오스트리안캠프라는 이름이 붙여졌을까? 오전 11시경부터 칸데에서 시작한 트레킹 초반부터 가파른 계단 오르막이 나왔다. 북한산 백운대 코스도 숨이 가쁜데, 여긴 더 심한 것 같았다. ABC까지 우리의 짐을 날라줄 청년 포터들은 20킬로그램 정도의 배낭을 메고도 호흡 하나 흐트러트리지 않고 사뿐사뿐 나아갔다. 반면에 우리는 시작부터 호흡이 거칠어지고 숨이 찼다. ABC트레킹 위해 3~4개월 전부터 매주 북한산에서 나름 훈련한다고 했지만 800미터의 북한산과 1,700미터의 안나푸르나 시작지점과는 고도 차이는 분명 다른 듯했다. 첫 번째 마을인 오스트리안캠프 이정표가 나타났다. 쉬는 중간에 한국에 있는 지인들에게 몇 장의 트레킹 사진을 카톡으로 보냈더니, “북한산 멋있네!”라는 댓글을 달았다. 정말 그랬다. 오스트리안캠프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꼭 ..
- [ABC트레킹]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ABC) 트레킹을 위한 지도 네팔 현지에서 가이드로부터 받은 안나푸르나 지도다. 지도와 함께 트레킹 루트, 버스, 택시 등의 교통, 강, 산, 롯지, 학교 등 기본 기호들을 숙지하면 좋다. 낯선 지명과 지형 때문에 처음에는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트레킹을 갔다오고 난 뒤, 한국에 돌아와서야 전체 그림이 그려졌으니까. 그래서 각 마을 지명과 고도를 미리 외워두면 트레킹에 유리하다. 사실 고도계가 달린 시계를 가지고 갔다. 내 시계는 해발 100미터 정도의 오차범위가 있었다. 오차범위를 수정했어야 했으나 작동법이 복잡하여 그러지 못했다. 그러나 현장에 가 보니 별도의 고도계가 필요 없었다. 이정표마다 고도를 표시하고 있고 마을마다 고도를 알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냥 일반시계를 차고 가고 충분하다. 그리고 이왕이면 각 마을에 대한 ..
- [ABC트레킹] ABC트레킹의 시작 - 아름다운 포카라 아침이 밝았다. 호텔에서 조식을 간단하게 하고 여행사에서 준비한 다인승 밴을 타고 카트만두 국내선 공항으로 갔다. 기상악화로 오전에 포카라로 가는 비행기를 놓칠 경우 트레킹 전체 일정이 뒤틀리기 때문에 일찍 서둘러 나섰다. 국내선 공항 역시 작고 소박했다. 포카라행 비행기표를 받았다. 좌석 위치가 궁금했다. 왜냐하면 포카라로 가는 비행기에서 히말라야 산맥의 장관을 보려면, 갈 때에는 오른쪽에, 카트만두로 되돌아 올 때에는 왼쪽에 앉아야 하기 때문이다. 제발 오른쪽 창가로 당첨되길 바랐다. 하지만 운수 나쁘게 왼쪽 좌석에 당첨되었다. 미리 말하자면 ABC트레킹을 끝내고 카트만두로 돌아올 때에는 왼쪽 창가쪽 좌석에 앉게 되었다. 그때 본 히말라야 산맥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 [ABC트레킹] 인천공항에서 카트만두까지 오전 비행기를 타기 위해 새벽부터 서둘렀다. 새벽부터 눈이 쏟아졌다. 일찍 서둘렀지만 길이 엄청 막혔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생긴 이후로 처음 와봤다. 제1여객터미널에서도 한참 더 들어갔다. 공항에는 제법 눈이 쌓여 있었다. 제설차량이 분주하게 움직였다. 새로 개장한 제2여객터미널에 설치된 구부리고 휘어지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에서 예술작품 동영상이 흐르고 있었다. 아마도 엘지디스플레이에서 개발한 것을 전시해 놓은 듯하다. 볼만하고 아름답다. 드디어 탑승이 시작되었다. 대한항공 KE695 직항편으로 6시간 40분 동안 3,985킬로미터를 날아 네팔까지 갔다. 미리 준비한 음악이나 팟캐스트 파일이 넉넉했기 때문에 지루할 틈은 없었다. 새벽부터 나선 길이기 때문에 중간중간 잠도 청했다. 비행기가 고도..
- [ABC트레킹] 여행사, 가이드, 포터, 비자, 트레킹퍼밋 ABC트레킹에 대한 기본 정보와 준비물에 대한 이해를 끝냈으면 이제 네팔에 가기 위한 사전 준비를 해야 한다. 처음 가는 분들이라면 네팔 여행사(국내 또는 현지 여행사)를 선택하고 일정, 숙소, 트레킹 코스, 가이드와 포터, 비용 등에 대해 상담을 받아야 한다. 물론 여행사, 가이드, 포터 없이 단독으로 진행하는 방법도 있으나 직접 경험해 보니 가이드와 포터 없이 ABC트레킹을 하는 것은 무리라는 것을 알았다. 가이드와 포터 없이 단독으로 가려면 많은 난관이 기다리고 있다. 네팔에서 포카라 가는 항공권 구입하는 문제, 트레킹 코스마다 숙소를 정하는 문제, 트레킹퍼밋(TIMS카드+국립공원 입장료) 발급 문제, 해발 3천 미터 이상에서 만나게 되는 폭설 문제 외에도 크고 작은 난관들을 초보자가 극복한다는 게..
- [ABC트레킹] ABC 트레킹을 위한 기본 준비물 ABC트레킹을 처음 하는 사람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이 바로 준비물이다. 봄부터 겨울까지 모든 계절이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1) 배낭 우선 짐은 개인 배낭과 포터(porter)가 맡을 배낭(또는 카고백)으로 나누면 된다. 개인 배낭은 대략 30~50리터에 6~7킬로그램 정도의 무게로 맞춰주고, 포터 배낭(또는 카고백)은 70~100리터에 20킬로그램 이내의 무게로 맞춰주면 적당하다. 트레킹을 하다보면 포터들이 너무 과한 무게의 짐을 지고 가는 것을 자주 보았다. 네팔에서 태어나 자랐기 때문에 체질적으로 고산병과 산악지대에 강하다 하더라도 우리와 같은 사람들이다. 포터를 고용할 경우라면 카고백의 경우 배낭처럼 멜 수 있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포터들의 수고스러움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수 있다. 난 내..
- [ABC트레킹] ABC 트레킹을 위한 기본 정보 (1) 히말라야 산맥 히말라야(himalaya)는 고대 산스크리트어의 눈을 뜻하는 히마(hima)와 거처를 뜻하는 알라야(alaya)가 결합되어 생긴 말로 '눈의 거처, 즉 만년설의 집'을 의미한다. 800만 년 전, 아프리카대륙에서 떨어져 나온 인도판과 유라시아판이 충돌하면서 총 길이 2,400킬로미터, 높이 8천 미터에 달하는 거대 산맥이 생성되었다. 그것이 바로 히말라야 산맥이다. 히말라야 산맥은 네팔, 인도, 파키스탄, 티베트, 부탄에 걸쳐 있다. 티베트 고원과 광활한 산맥이 있어 공기가 좋은 청정구역으로 둘러싸여 있을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에어비주얼어스(air visual earth)를 보면 티베트 고원은 청정구역으로 보이지만 인도는 중국과 비슷한 대기오염 상태를 보여주고 있다. 인도..
- [ABC트레킹] 신이 허락한 자만이 잠시 머물다가 가는 산, 8천미터급 14좌가 있는 곳! 히말라야 산맥 - 안나푸르나 트레킹의 시작 지난 10년 간 발에 땀이 나도록 전국을 쏘다녔다. 매번 다녀도 한반도의 남쪽은 늘 아름답다. 산도 많고 섬도 많고 아직도 가야 할 곳이 너무 많이 남아 있다. 지리산둘레길이나 제주올레길, 강릉바우길, 동해안 해파랑길은 물론이고 남북 교류가 활발해지기 시작하면 한반도의 북쪽도 기대된다. 유라시아 횡단철도를 타고 유럽까지 가보는 일도 남아 있다. 하지만 한반도의 북쪽이 언제 열릴지 아무도 모른다. 그래서 사람들은 산티아고 순례길, 일본의 오헨로 순례길, 캐나다 로키 트레킹, 스페인과 프랑스의 경계선 피레네산맥 트레킹, 알프스산맥의 몽블랑 트레킹, 실크로드 유라시아 트레킹 같은 로망을 찾아 해외로 나서는지도 모른다. 그 많은 해외 트레킹 코스 중에서 아무래도 가슴 속 깊은 곳에서부터 심장을 쿵쿵 두드리며 불..
영화/ 드라마 속으로
- 바벨2세 - 요코야마 미츠테루가 1970년대에 발표한 SF 액션 만화 일본의 만화가 요코야마 미츠테루가 1971~1973년, 1978년에 그린 SF 액션 만화 먼 옛날 지구에 불시착한 외계인의 후예로서, 강력한 초능력과 외계 문명의 유산을 물려받은 소년 바벨 2세가 지구를 정복하려는 악의 조직의 수장 요미에 대항하여 싸운다는 스토리의 전형적인 소년용 액션 활극 만화. 정말 이 둘이 싸우는 내용 밖에 없다. 하지만 뛰어난 연출력과 흡입력있는 스토리 전개로 1960~1970년대 당시 크게 유행했던 초능력자 배틀물 만화의 최고 걸작이라 할만한 만화다. 바벨 2세의 능력은 작중 초반에 요미를 첫 번째로 이긴 시점에서 성장이 끝난 상태이기 때문에 작중 스펙은 거의 완전체에 가깝다. 특이하게도 적의 최종보스보다 주인공이 훨씬 강한 먼치킨인 상태로 시작하는 특이한 구도를 가진다. 바벨..
- '수라' 다큐영화 - 별처럼 많은 생명들이 갯벌에서 나고 자란다 인간과 동물의 공생을 모색하고 환경 생태 운동에 지속적인 관심을 두어온 황윤 감독이 운명처럼 ‘새만금의 도시’ 군산으로 이사를 갔다. 십수 년 전 새만금척사업으로 갯벌에 관한 영화를 찍다가 덮었던 그였다. 는 20여년간 활동을 이어온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과 걸음을 같이하며 갯벌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하는 과정을 담았다. 여기에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영상을 능가하는 미려한 이미지들로 가득하다. 감독은 카메라 뒤가 아니라 프레임 안에서 그걸 지켜본다. 친밀하고 진솔한 1인칭 보이스오버를 따라 수라 갯벌의 작고 아름다운 생명체들을 보는 일은 분명 경이로운 경험이지만, 영화는 남아있는 것들에서 어떤 시급함, 절박함도 보길 요청한다. 마지막 씬의 장관, ‘도요새의 군무’가 잊기 힘든 이유이기도 하다. (2022년 제27회..
- chapGPT, ai에 대한 철학적 질문 - The Artifice Girl, 2022 chapGPT, ai에 대한 철학적 질문 디 아터피스 걸 The Artifice Girl, 2022 26회 판타지아국제영화제, 2022 프랭클린 리치감독 테이텀 매튜스주연 https://youtu.be/8mTeLDISl80
- 1909 하얼빈의 총성, 잊을 수 없는 이야기가 시작된다 - 영화 '영웅'에 대한 뉴스 스크랩 "잘 참았는데, 거기서 터졌다"…'영웅', 눈물휴지 인증 릴레이 있다. 1회차, 2회차, 보고 또 봐도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는 반응. 관객들은 눈물 휴지를 올리며 감동을 대신 전하고 있다. 영화 '영웅'(감독 윤제균)이 12일째 한국영화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아바타'가 스크린를 점령한 가운데, 벌써 200만 가까이 불러 모았다...디스패치 영화계는 '영웅' 바람 SNS 인증쇄도까지…검색량은? [스마트에프엔=주서영 기자] 영화 ‘영웅’의 열풍이 뜨겁다. 현재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정상 자리를 지키고 있는 영화 ‘영웅’을 관람한 관람객들은 SNS을 통해 ‘폭풍오열’ 이라는 단어와 함께 다채로운 인증샷을 올리고 있다. ‘영웅’은 안중근 의사가 1909년...스마트에프엔 [리뷰] 배우들의 주름과 눈빛, 조..
- 부패한 권력이 힘을 얻는다면, 그건 공포와 다름없다! 맨츄리안 켄디데이트 (The Manchurian Candidate / 2004년 작) 감독 : 조나단 드미 출연 : 덴젤 워싱턴 / 리브 슈라이버 / 메릴 스트립 '부패한 세력이 권력을 장악하면 일어나는 끔찍한 공포" '양들의 침묵'의 조나단 드미 감독이 연출한 스릴러 영화다. 상원의원인 엘리노어(메릴 스트립)는 아들 레이몬드 쇼(리브 슈라이버)를 부통령 후보로 앉힌 다음 대통령을 제거한 후 레이먼드를 대통령으로 만들어 권력을 장악하려 한다. 하지만 레이몬드 쇼와 걸프전에서 같이 참전했던 저격수 벤 마르코 소령(덴젤 워싱턴)은 자신들이 어떤 장치에 의해 세뇌당했음을 깨닫고 그 진실을 향해 집요하고 끈질긴 추적에 나선다.
- 아름다운 파스텔톤이 스크린 가득한 미장센, 그래서 더욱 슬픈 러브스토리 - 쉘부르의 우산(The Umbrellas Of Cherbourg, Les Parapluies De Cherbourg) 인트로와 엔딩씬 1964년에 개봉된 자크 드미 감독의 '쉘부르의 우산'은 까뜨린느 드뇌브, 니노 카스텔누오보 등이 출연하고 모든 대사를 노래로 하는 레치타티보 형식의 독특한 음악연출과 자크 드미의 냉정한 카메라워크와 미셀 르그랑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이 빛나는 엔딩씬은 두고 두고 남는 명작면입니다. https://youtu.be/JhQ-5Y4BStI
- 미국 자본, 미국 제작진이 만든 4세대에 걸친 한 가족의 서사시 헐리우드가 독일군의 유태인 학살을 다루는 영화를 줄기차게 제작하여 전 세계에 배포했듯이 미국 자본으로, 미국 제작진들이 파친코를 만들어 배포했습니다. 일본의 만행으로 4세대에 걸친 한 가족의 슬픈 수난사가 전 세계 40개 국가에 스트리밍으로 방영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애플TV 스트리밍의 낮은 점유율과 시청율 때문에 비록 제74회 주요 에미상 후보에서 배제되었지만 평론가들과 시청자들의 관심과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더 멋진 시즌2를 기다리며 시청자 리뷰를 전합니다. https://youtu.be/gdq3UynoFlI
- 김한민감독의 이순신3부작 해외반응/해외리뷰 – 명량, 한산, 노량 2014년 개봉한 김한민감독의 ‘명량’은 국내 상영 영화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본 작품입니다. ‘명량’은 ‘한산’, ‘노량’과 함께 이순신 3부작 중 하나이며 첫 번째 작품입니다. ‘한산’은 현재 개봉되어 상영되고 있고 ‘노량’은 크랭크업 되어 2023년에 개봉될 예정입니다. 2014년 ‘명량’이 개봉된 후 1억 달러 규모의 수익을 올리자 해외 언론에서도 비상한 관심을 가지기도 했으나 임진왜란을 다룬 작품이라 해외로 확산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국 영화와 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진 상황에서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가 일반화 되고 있어, 앞으로 명량은 물론 한산, 노량 등에 대한 해외 관객들도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400여 년 전 한반도에서 발발한 임진왜란을 배경..
- 올드보이👍박찬욱감독과 한류를 국제 지도에 올려 놓은 복수 3부작 해외반응/해외리뷰 해외 평론가들과 관객들은 박찬욱감독과 한류를 국제 지도에 올려 놓은 것은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복수는 나의 것’ 이렇게 복수 3부작이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합니다. 이 단서는 오늘의 한류의 정체성을 이해하는데 아주 중요한 이정표가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복수 3부작 해외 리뷰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https://youtu.be/8ylSdMmpnXs
- 오징어게임(황동혁감독)🐳 해외반응/해외리뷰(2) - 제74회 에미상 14개 노미네이트! 넷플릭스 최고 시청시간 신기록! 시즌2 제작돌입! ‘오징어게임’이 제74회 미국 에미상 13개 부문 후보에 올랐습니다.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주연상까지 주요 부문 후보에 올랐는데, 비영어 영화 중 최초, 아시아인 중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게 되었습니다. 이정재는 아시아인 최초로 에미상 주연 후보에 올랐고, 정호연 박해수 오영수는 조연상 후보에, 이유미는 게스트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에미상 시상이 9월에 시작되는데 기대가 얼마나 큰 지 오징어게임 두 번째 해외 시청자 리뷰입니다. https://youtu.be/InwfwYCGXBI
-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해외반응/해외리뷰 – 오스카상 수상 기대를 높이고 있다! 박찬욱감독의 ‘헤어질결심’이 ‘올드보이’와 ‘박쥐’에 이어 제75회 칸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했습니다 칸영화제에서 수상자가 결정되기 전까진 세계 평론가들과 영화인들 사이에서는 헤어질결심이 황금종려상을 수상할 것으로 예측했지만 아쉽게도 칸영화제 주최측의 정무적 판단에 따라 감독상 수상에 머무르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주요 언론과 평론가들은 황금종려상에 준하는 평가를 했습니다. 해외 관객들 역시 결은 다르지만 평론가들과 마찬가지로 높은 점수를 주고 있어 오스카상 수상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리뷰 유튜브 https://youtu.be/ka1duf61C14
-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넷플릭스 TV부문 세계 TOP 3위 진입! 20개 국가에서 TOP 1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7월28일자 기준으로 넷플릭스 TV부문에서 세계 TOP3에 진입했다. 우영우는 20개 국에서 TOP 1위를 하고 있다. 특히 미국과 캐나다 등 영미권 국에서 TOP 10위에 진입하기 시작하여 순위는 계속 상승해 갈 것으로 보인다. https://youtu.be/lR7BLpYNp3Q https://youtu.be/f2fFBvltM7o
- 오징어게임 해외반응/해외리뷰(1) - 제74회 에미상 14개 노미네이트! 넷플릭스 최고 시청시간 신기록! 시즌2 제작돌입! 황동혁 감독의 오징어게임은 공개 이틀 만에 글로벌 4위로 진입한 뒤 무려 106일 동안 10위권을 유지했습니다. 공개 후 28일 동안 누적 시청 시간 16억5천45만 시간 기록하여 넷플릭스 역대 최고 시청시간 신기록을 세운 작품입니다. 또 오징어게임은 한국을 포함해 94개국에서 가장 많이 본 작품이 되었습니다. 에미상을 주관하는 미국 텔레비전 예술과학아카데미는 제74회 에미상 부문별 후보에 ‘오징어게임’을 작품상 등 13개 부문, 14개 후보로 지명했습니다. ‘오징어게임’은 작품상 후보에 오른 석세션, 기묘한이야기, 베터콜사울,유포리아, 오자크, 세브란스:단절 등과 치열한 경쟁을 하게 되었습니다. 에미상 시상식은 오는 9월 12일 개최될 예정입니다. 황동혁 감독은 지난 7월 12일 APTN과 인터뷰를 통..
-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해외반응/해외시청자 리뷰 두 번째 – 마법같은 드라마! 제2의 오징어게임! https://youtu.be/lR7BLpYNp3Q 전 세계에 우영우 열풍이 불고 있다. 이 드라마에는 사람들을 끄는 마법같은 힘이 있는 것 같다. 무엇보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다루기 힘들고 조심스러운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스토리에 잘 녹여내고 있다는 점이다. 해외 언론들은 스토리가 훈훈할 뿐만 아니라 자폐증 환자에 대한 편견을 깨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고 말한다.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타임즈는 이렇게 전한다. 미국 최초의 공공연한 자폐증 변호사로 꼽히는 플로리다 출신의 젊은 변호사 헤일리 모스는 넷플릭스의 새 한국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자폐증을 가진 사람들을 긍정적이고 사실적으로 묘사했다고 극찬했다. 또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이렇게 전한다. 자폐증 변호사 우영우는 따뜻..
-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해외반응 - 미국 최초의 자폐증 변호사 헤일리 모스 미국 최초의 공공연한 자폐증 변호사로 꼽히는 플로리다 출신의 젊은 변호사는 넷플릭스의 새 한국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자폐증을 가진 사람들을 긍정적이고 사실적으로 묘사했다고 극찬했다. 줌파노 파트리시오스 법률사무소에서 일하는 부변호사인 헤일리 모스는 이 드라마가 자폐증 진단을 받은 사람이다. 그는 우 변호사의 동료 변호사들이 우등생으로 로스쿨을 졸업했다는 사실보다 자폐증에 대해 더 우려하는 드라마 속 특정 장면에 주목했다. 자폐아를 둔 몇몇 사람들은 저를 동료가 아닌 어린 아이처럼 대했어요.모스는 같은 로스쿨에 진학해 같은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같은 자격을 갖췄지만 남들과 같은 존경과 기회를 얻으려면 자신을 더 증명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았다고 말했다. 모스 역시 극중 우변호사처럼 업무의..
-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해외반응/해외시청자 리뷰 첫 번째 - 기막힌 걸작! 연기, 스토리, 연출, 공감 모든게 완벽하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f2fFBvltM7o https://youtu.be/lR7BLpYNp3Q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Extraordinary Attorney Woo)가 넷플릭스 TOP 순위에서 2주 연속 비영어권 1위를 이어가고 있다. 7월 24일 현재 페루, 볼리비아,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일본, 한국, 아랍에미리트, 대만, 싱가포르, 카타르,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14개국에서 1위를 하고 있다. 시청자 평점은 10점 만점에 9.6을 받아 선호도가 높아 종방이 될 때가지 순위가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출연진의 연기와 캐릭터, 연출, 시나리오가 탄탄하고, 특히 한드나 미드의 경우 횟수를 늘리려고 질질 끄는 데 반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극 전개가..
- 미국 CNN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제2의 오징어게임으로 떠오르고 있다" 젊은 여성 변호사에 대한 새로운 TV쇼는 넷플릭스에서 또 다른 한국의 히트작이 되었고 투자자들은 이 제작자가 또 다른 "오징어 게임"과 같은 성공을 거둘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 있다. 유명 로펌 신인 우영우, 자폐증 여성 우영우의 뒤를 잇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지난 2주 동안 스트리밍 플랫폼 워치리스트 1위를 차지했다. https://edition.cnn.com/2022/07/20/media/extraordinary-attorney-woo-netflix-stock-intl-hnk/index.html Next 'Squid Game?' Big ratings on Netflix boosts hope for next Korean hit A new show about a young female at..
- 2022년 7월 21일 넷플릭스 영화부문/TV부문 세계 TOP 10 -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6위 (7개국에서 1위) 2022년 7월 21일 네플릭스 영화부문/TV부문 세계 TOP 10 -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6위 (7개국에서 1위)
- 생존을 위해 인간을 닮아가는 괴물 미믹(Mimic,1997)이라는 영화를 본 적이 있었다. 뉴욕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원균의 확산으로 사람들이 죽어갔다. 그런데 이 질병이 바퀴벌레에 의해 균이 옮겨진다는 사실이 발견되었다. 그래서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뉴욕 주립대 곤충학 교수는 흰개미와 사마귀의 DNA 변형 유전자를 이용하여 ‘유다’라는 새로운 종을 만들어 발퀴벌레를 박멸시켰다. 3년 뒤 유다의 씨앗은 DNA 변형을 일으키며 지하철 음습한 곳에서 인간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유다’라는 새로운 종을 없애기 위해 추격전에 나서지만 쉽게 찾지 못했다. 왜냐하면 그 괴물은 천적으로 여기는 인간의 모습을 빠른 속도로 닮아갔기 때문이었다. 생존을 위해 천적을 닮아간다는 이 영화의 섬뜩한 가설은 실제 곤충세계에서 흔한 일이라고 한다. 먹이사..
- <나는 전설이다>원작과 영화의 차이, 극장상영판과 감독판의 차이를 아시나요? 영화 콘스탄틴(Constantine, 2005)의 감독으로 잘 알려진 프란시스 로렌스가 2007년에 내놓은 신작 는 극장 상영판과 감독판의 결론이 판이하게 다르다. 극장 상영판은 주인공 로버트 네빌이 좀비가 된 벤 코트만의 습격을 받고 지하 실험실에서 마지막 저항을 한다. 더 이상 버틸 수 없음을 안 로버트 네빌은 자신이 개발한 백신을 생존자에게 주고 그들을 탈출시킨다. 대신 자신은 좀비들과 함께 자폭한다. 인류에게 희망을 안겨주고 자신을 희생시킨다는 점에서 라는 형식적 메시지는 그래도 유지한 셈이다. 반면 감독판의 결말은 극장 상영판과 많이 다르다. 로버트 네빌이 좀비가 된 벤 코트만의 습격을 받고 지하 실험실에서 마지막 저항을 한다. 마지막 저지선인 유리방화벽을 깨려던 벤 코트만은 자신의 여자 친구가..
- History has failed us, but no matter. 역사가 우리를 망쳐놨지만 그래도 상관없다 History has failed us, but no matter. 일본의 적이 이긴다면 조선인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까? 조선들이 스스로를 구할 수 있을까? 분명 그렇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내 밥그릇이나 잘 챙기자는 것이 조선인들이 남몰래 품고 있는 속마음이었다. 가족을 구하고, 자기 배를 채우고, 관리자들을 경계하자. 조선의 독립주의자들이 나라를 되찾지 못한다면 아이들에게 일본어를 가르쳐 출셋길을 열어주자. 적응해서 살자. 이만큼 간단한 것이 또 어디 있겠는가? 조선의 독립을 위해 싸우는 모든 애국자나 일본을 위해서 싸우는 재수 없는 조선인 개자식이나 다들 먹고 살려고 애쓰는 만 명의 동포 중 하나일 뿐이었다. 결국 굶주림을 이길 수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 Pachinko by Lee Min..
- 170년이 지나도 여전히 사랑받는 안데르센의 동화 '눈의 여왕'(The Snow Queen) 1847년 안데르센은 《즉흥시인》을 출간 후 첫 번째 동화집 《어린이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들》을 펴냈다. 그 후 해마다 크리스마스 무렵에 동화집을 발표했다. 〈엄지공주〉, 〈인어공주〉, 〈성냥팔이 소녀〉, 〈장난감 병정〉, 〈벌거벗은 임금님〉, 〈눈의 여왕〉, 〈나이팅게일〉 등 160여 편의 동화들은 그렇게 탄생했다. 안데르센 동화 중에 은 근현대 들어와서 러시아, 영국, 미국에서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 된다. 눈의 여왕(러시아:Снежная королева, Snezhnaya koroleva)은1957년 소련에서 최초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다.(만화영화 감독 레브 아타마노) 1959년에 영어 사운드 트랙과 6크리스마스 파티 소개 아트 Linkletter 주최로 재개봉되었다. 1995~1996년에는 영국..
- 지브리스튜디오의 이웃집 토토로 대원미디에서 이웃집 토토로 달력을 내놨네요 너무 아름답고 추억까지 새록새록 우리 애 어릴때부터 이웃집토토로를 영화관에서 비디오테이프로 집에서 백번도 넘게 아이와 함께 본 것 같습니다. 그 애가 이젠 대학생이 되었고 최근에 충무로영화제감독주간으로 새내기 영화감독이 되었네요. 상상력과 꿈을 키워주었던 이웃집 토토로~ 아이들에겐 더없이 훌륭한 애니메이션, 지브리 스튜디오의 장인정신이 생각나는 날입니다. #이웃집토토로 #지브리스튜디오 #미야자키하야오 #충무로영화제 #애니메이션
- 영혼의 집 소설과 영화 - 과연 용서란 무엇인가? 예전에 KBS 스페셜 ‘용서’라는 다큐멘터리를 보았다. 그 다큐에서 소개된 일부 사람들은 자신의 가족을 해친 살인범을 용서했다. 연속살인범에 의해 희생된 가족들이 그 살인범을 용서하면서 죽은 이에 대한 슬픔과 살인범에 대한 분노를 정화시키는 것처럼, 날마다 누군가에게 상처받고, 또는 누군가를 미워하는 현대인들에게 플라톤의 『크리톤』과 이사벨 아옌데의 『영혼의 집』은 용서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다. 정치적 반대자들의 모함에 의해 구속된 소크라테스는 그의 절친한 친구 크리톤으로부터 감옥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안을 제시받으나 완강하게 거절하며 이렇게 말한다. “올바르지 못한 일을 당했다고 해서 앙갚음으로 올바르지 못한 짓을 해서도 아니 되는데, 이는 어떤 경우에도 올바르지 못한 짓을 해서는 아..
책 속으로
- 세상에 단 하나뿐인 사전이 텀블벅에서 2차 프로젝트 진행중입니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사전이 텀블벅에서 2차 프로젝트 진행중입니다.가려 뽑은 순우리말사전은 7689개의 순우리말 표준어를 올림말로 선정하고, 그 외 관용어‧유의어‧방언‧속담 등 3250개 여줄가리 올림말과 문학 작품‧신문 기사‧잡지‧방송 대본 등에 쓰인 간결하고 세련된 10280개 문장을 예문으로 취하여 생각하기와 글쓰기의 마중물로 삼게 하였다.***가려 뽑은 순우리말사전을 엮은 고영천 선생님은1945년 제주 출생으로 제주고등학교, 제주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ROTC 6기 육군 중위로 전역 후 오현중학교 교사, 오현중학교 교감, 오현중학교 14대 교장, 오현고등학교 11대 교장, 제주시중등교장협의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평생 교직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https://tumblbug.com/uappl..
- [한정판/소장판] 꼼꼼한국어 선생님이 평생 다듬어 가려 뽑은순우리말사전 한정 소장판을 와디즈 북펀딩 1945년생 꼼꼼한국어 선생님이 평생 다듬어 가려 뽑은순우리말사전 한정 소장판을 와디즈 북펀딩을 시작합니다."평생 교단에서 학습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메모하여 USB에 저장해 둔 어휘만도 1만이 넘고 스크랩자료도 꽤 되어 은퇴 후 서재에서 하루 10시간 넘게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면서 사전 만들기 작업에 매달려 집필했습니다."가려 뽑은 순우리말사전을 엮은 고영천 선생님은제주고등학교, 제주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ROTC 6기 육군 중위로 전역 후 오현중학교 교사, 오현중학교 교감, 오현중학교 14대 교장, 오현고등학교 11대 교장, 제주시중등교장협의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평생 교직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https://www.wadiz.kr/web/wcomingsoon/rwd/277906?_refer_s..
- 창백한 푸른 점 서문 여기 있다. 여기가 우리의 고향이다. 이곳이 우리다. 우리가 사랑하는 모든 이들,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사람들, 당신이 들어 봤을 모든 사람들, 예전에 있었던 모든 사람들이 이곳에서 삶을 누렸다. 우리의 모든 즐거움과 고통들, 확신에 찬 수많은 종교, 이데올로기들, 경제 독트린들, 모든 사냥꾼과 약탈자, 모든 영웅과 비겁자, 문명의 창조자와 파괴자, 왕과 농부, 사랑에 빠진 젊은 연인들, 모든 아버지와 어머니들, 희망에 찬 아이들, 발명가와 탐험가, 모든 도덕 교사들, 모든 타락한 정치인들, 모든 슈퍼스타, 모든 최고 지도자들, 인간역사 속의 모든 성인과 죄인들이 여기 태양 빛 속에 부유하는 먼지의 티끌 위에서 살았던 것이다. 지구는 우주라는 광활한 곳에 있는 너무나 작은 무대이다. 승리와 영광이란 이..
- 7689개의 순우리말과 1만여 풍부한 예문 - 꼼꼼한 국어선생님이 평생 다듬어 가려뽑은 순우리말사전 7689개의 순우리말과 1만여 풍부한 예문으로 엮은 가려뽑은 순우리말사전 “서재에서 하루 10시간 넘게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면서 사전 만들기 작업에 매달렸다. 예전에 교단에서 학습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메모하여 USB에 저장해 둔 어휘만도 1만이 넘고 스크랩자료도 꽤 되어 서점에서 사전 몇 권을 더 구입하고, 절판된 사전은 도서관을 찾아 참고하였다.” “≪가려 뽑은 순우리말사전≫은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외 14개 사전에 실린 고유어 중 일상적으로 누구나 알 수 있는 익은 말과 ‘조사’와 ‘활용 어미’를 뺀 7689개의 순우리말 표준어를 올림말로 선정하고, 그 외 관용어‧유의어‧방언‧속담 등 3250개 여줄가리(주된 몸뚱이나 줄기에 달린 물건) 올림말과 문학 작품‧신문 기사‧잡지‧방송 대본 등에 쓰인..
- 꼼꼼한 국어선생님이 평생 다듬어 가려뽑은 순우리말사전- 모바일 시대의 마지막 국어사전 <가려뽑은 순우리말사전> 개진개진 [형용사] “가스러진 목뒤털은 주인의 머리털과 같이 바스러지고 개진개진 젖은 눈은 주인의 눈과 같이 눈곱을 흘렸다.”〈이효석, 메밀꽃 필 무렵〉. 알음알음 [명사] “웅숭깊은 추억의 샘물을 길어 올리면서 고단했던 그 시절의 현기증을 덜어냈다. 알음알음 다윗의 반지에 새긴 솔로몬의 지혜로운 말대로 ‘이 또한 지나갈 것’을 종교처럼 믿었다.”(제주新보 2019.10.18.) https://www.tumblbug.com/uapple 꼼꼼한 국어선생님이 평생 다듬어 가려뽑은 순우리말사전 모바일 시대의 마지막 국어사전 www.tumblbug.com
- 펜드로잉 이웃들 - 문화건달 꾸꾸의 스케치북 - 펜드로잉 이웃들 - 문화건달 꾸꾸의 스케치북 - 책소개 대구지역 문화예술가의 시선으로 이웃들과 풍경을 300여 점의 펜드로잉으로 정겹게 그려내는 스케치북. 투박하고 소소한 일상의 기록이지만 문화 활동으로 서로 힐링하며 사는 이웃 사람들의 작은 행복이 스케치북 위에서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르는 책이다. - 차례 첫그림 해설사쌤들 밤마실 제주의 추억 밑그림 기억 삐에로 김지영작가 오일파스텔 가창카페 고흐 탐구중 이상화고택 작은 나의 제주 동성로 어느 거리 새벽 붉은 아네모네 진밭골 히히히 여름 이건희컬렉션 나무판에 그리기 일욜 새로운 작업실 봄내음 나는 서봉사 꿈행복 친구들 커피 홀짝 sunplate 모닝스케치 입양보낸 냥이 휴일스케치 불면증? 불면중? 젠장구리 바람이쌀쌀한아직은추운겨울 근대로의여행 바지랑대님 ..
- 장보고 청해진 리포트 미국의 언어학자이며 역사학자이며 동시에 외교관이었던 라이샤워(Reischauer, Edwin Oldfather)는 교수는 청해진의 폐쇄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장보고의 죽음과 해양상업제국의 소멸이 신라인들에 의한 한중일에 걸친 바다 지배의 종말을 고하고 그가 장악했던 동양 세계의 해양 상권이 중국인들의 수중으로, 그리고 다시 수세기 후엔 서부 일본의 해적들에게 넘어갔다." 1200년 전 장보고는 해상왕국 청해진을 구축하여 중국의 북부에서 남부에 이르는 연안과 한반도의 서남해안, 그리고 일본 큐슈 지방까지 한․중․일 삼국을 연결하는 동북아시아 해상무역을 주도한, 한반도가 배출한 위대한 인물이다. 장보고의 관점에서 당시 청해진에 대한 스토리를 재구성한 다큐멘터리 소설이다. 장기영은 현재 한국전자출판협회 이..
- 시시한 세상이 詩視한 세상으로 - 고석근 인문학 산책 책 소개 세상은 시시하고 누추하기만 할까? 하지만 이 세상은 언제나 환하게 아름답고 눈부시게 빛나고 있지만 우리의 눈이 언어의 안개에 가려져 세상이 그렇게 보일 뿐이다. 이 세상을 시(詩)의 눈으로 보려고 하는 순간 ‘시시한 세상’이 ‘詩視한 세상’으로 바뀌는 기적이 일어난다. 작가는 동서양 고전을 넘나들며 ‘詩視한 세상’을 증명해 간다. 자신의 고된 작업이 어둠 속에서 길을 밝히는 작은 등불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하면서. 고석근은 경북 상주 출신의 인문학 작가이다. 아름다운 문학단체 ‘리얼리스트 100’에서 주는 ‘제6회 민들레 문학상’을 수상. 지은 책으로는 시집 ‘나무’, 산문집 ‘명시 인문학’, 수필집 ‘숲’, 인문 에세이집 ‘시시詩視한 고전 읽기- 고전 67편과 명시 67편의 만남’, ‘시시詩視한..
- 가슴 서늘한 시바의 여왕도애틋한 이사도라도 - 자서전, 에세이 출간 가슴 서늘한 시바의 여왕도 애틋한 이사도라도 한영숙은 서울에서 태어나 경기여고, 이화여대를 다녔고 평범한 주부로 살아오다가 1980년대 민주화운동에 나선 딸의 옥바라지를 하면서 세상에 대해 새롭게 눈을 뜨게 된 79세 여성이다. 작가의 말 “Den elpizo tipota, Den forumai tipota, Eimai eleftheros”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 나는 자유롭다. ―니코스 카잔차키스 묘비명 하늘에 계신 부모님과 사랑하는 나의 가족들에게 이 글을 바친다. https://uapple.kr/ 유애플 퍼블리싱 에세이/자서전출간, 기업홍보, 유튜브홍보영상, 기획에서 집필까지 원스톱서비스 uapple.kr ]
- 신이 허락한 자만이 잠시 머물다가 가는 산 - 자서전 출간, 에세이 출간 신들의 정원이며, 신이 허락한 자만이 잠시 머물다가 가는 산, 8천미터급 14좌가 있는 곳! 바로 네팔 히말라야 산맥이다. 새들도 넘지 못하고 돌아가는 산, 네팔과 티베트를 병풍처럼 가로막고 있는 산들. 그 중에서 트레킹 입문으로 꼽는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까지 가는 ABC트레킹에 대해 준비물부터 시간순으로 사진과 함께 자세하게 안내해 주는 가이드북이다. 제1부는 네팔과 안나푸르나에 대한 기본 정보와 준비물, 준비에 관한 내용과 인천공항에서 카트만두까지, 포카라 칸데 ABC트레킹 시작지점까지를 다루고 있다. https://uapple.kr/ 유애플 퍼블리싱 에세이/자서전출간, 기업홍보, 유튜브홍보영상, 기획에서 집필까지 원스톱서비스 uapple.kr
- 자서전 쓰기, 에세이 쓰기 - 기억하라, 너는 눈부시게 아름답다 "그는 만남, 상생, 동행, 이웃, 그리고 나눔을 통하여 ‘새로운 성남’의 꿈을 꾸고 있었다. 그에게 성남은 가난하고 슬픈 곳이 아니라 ‘사람 냄새 나는 성남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그의 보금자리였다. 그는 우리가 지금도 가장 소중하게 가슴 속에 간직하여야 할 ‘배려’와 ‘위로’를 우리에게 호소하고 있다. 그것이 바로 조광주의 ‘따듯한 정치’의 힘이며 지혜였다. 그는 다시 그 이웃들과 동행하면서 더 아름다운 내일을 만들어 갈 것이다." -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전 통일부장관 https://smartstore.naver.com/uapple/products/7368619212 기억하라, 너는 눈부시게 아름답다 : 유애플 [유애플] 신선과일 과일야채즙 발효식품 건강기능식품 유애플! smartstore.nave..
- 자서전 쓰기 / 에세이 쓰기 - 뿌리 깊은 나무는 거친 땅을 탓하지 않는다 58년생 개띠인 여성 박금해가 거칠기로 소문난 국토교통부에서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하여 기관장까지 오른 지난 41년간의 이야기를 다룬 에세이다. 열 명의 대통령과 함께 한 국토교통부 역사, 숱하게 맞이한 시련과 도전, 그리고 이를 당차게 극복하고 처녀 가장으로, 어머니로, 아내로, 며느리로, 무엇보다도 남성 우위 풍토의 공직 사회에서의 성공적인 직장인으로 걸어온 경험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다. https://smartstore.naver.com/uapple/products/7368358902 국토우먼 박금해, 길이 되다 : 유애플 [유애플] 신선과일 과일야채즙 발효식품 건강기능식품 유애플! smartstore.naver.com https://uapple.kr/ 유애플 에세이/자서전출간, 기업홍보, 유튜브..
- 자서전 쓰기, 에세이 쓰기 - 다시 주목받는스반테 페보 교수 자서전 왜 인간은 살아남은 반면 네안데르탈인은 멸종했을까? 고생인류와 현생인류를 구분하는 결정적인 게놈은 무엇일까?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유전 인자는 어떤 것일까? 『잃어버린 게놈을 찾아서』는 게놈 연구로 인류 역사를 다시 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스반테 페보의 저서로, 고대 DNA를 연구해 인간의 본질과 인류의 기원을 파헤친다. 1980년대 초 이집트 미라의 DNA 해독부터 2010년 네안데르탈인 핵 게놈과 데비소바인의 미토콘드리아 DNA 분석까지 그의 고대 DNA 연구 여정을 고스란히 담았다. https://uapple.kr/ 유애플 에세이/자서전출간, 기업홍보, 유튜브홍보영상, 기획에서 집필까지 원스톱서비스 uapple.kr
- 다시 주목받는 스반테 페보 교수 자서전 [2022 노벨상] 인류는 왜 네안데르탈인을 연구해야 할까..다시 주목받는 스반테 페보 교수 자서전 '잃어버린 게놈을 찾아서' 스반테 페보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 연구소 교수가 쓴 자서전 '잃어버린 게놈을 찾아서' /부키 제공 지금은 멸종한 화석인류의 유전체 연구를 통해 인류가 더 인간답게 된 이유 https://uapple.kr/ 유애플 퍼블리싱 에세이/자서전출간, 기업홍보, 유튜브홍보영상, 기획에서 집필까지 원스톱서비스 uapple.kr
- 사람들 가마 타는 즐거움은 알아도 가마 메는 괴로움은 모르네 - 여유당전서(與猶堂全書)에서 가마꾼(肩輿歎) - 정약용 가마꾼(肩輿歎) - 정약용 知坐輿樂(인지좌여락) 사람들 가마 타는 즐거움은 알아도 不識肩輿苦(불식견여고) 가마 메는 괴로움은 모르네. 肩輿山峻阪(견여산준판) 가마 메고 험한 산길 오를 때면, 捷若蹄山麌(첩약제산우) 빠르기가 산 타는 노루와 같고 肩輿不懸崿(견여불현악) 가마 메고 비탈길 내려올 때면, 沛如歸笠羖(패여귀립고) 우리로 돌아가는 염소처럼 재빠르네. 肩輿超谽谺(견여초함하) 가마 메고 깊은 골짜기 건너갈 때면, 松鼠行且舞(송서행차무) 다람쥐도 덩달아 같이 춤추네. 側石微低肩(측석미저견) 바위 옆을 지날 때에는 어깨 낮추고, 窄徑敏交服(착경민교복) 오솔길 지날 때에는 종종걸음 걸어가네. 絶壁頫黝潭(절벽부유담) 검푸른 저수지 절벽에서 내려다볼 때는, 駭魄散不聚(해백산불취) 놀라서 혼이 나가 아찔하기만 ..
- [김구루트] 백범일지(白凡逸志) - 인, 신 두 어린 아들에게 아비는 이제 너희가 있는 고향에서 수륙 오천 리나 떨어진 먼 나라에서 이 글을 쓰고 있다. 어린 너희를 앞에 놓고 말하여 들려 줄 수 없으매 그 동안 나의 지난 일을 대략 기록하여서 몇몇 동지에게 남겨 장래 너희가 자라서 아비의 경력을 알고 싶어할 때가 되거든 너희에게 보여 주라고 부탁하였거니와, 너희가 아직 나이 어리기 때문에 직접 말하지 못하는 것이 유감이지만 어디 세상사가 뜻과 같이 되느냐. 내 나이는 벌써 쉰셋이건마는 너희는 이제 열 살과 일곱 살밖에 안되었으니 너희의 나이와 지식이 자라질 때에는 내 정신과 기력은 벌써 쇠할 뿐 아니라, 이 몸은 이미 원수 왜에게 선전포고를 내리고 지금 사선에 서 있으니 내 목숨을 어찌 믿어 너희가 자라서 면대하여 말할 수 있을 날을 기다리겠느냐. 이러하기 때문에..
- [김구루트] 백범일지(白凡逸志) 1화 - 김구 로드맵의 시작 (상하권 머리말) - 상권 머리말 이 책은 내가 상해와 중경(*충칭重庆, 重慶)에 있을 때에 써놓은 글을 한글 철자법에 준하여 국문으로 번역한 것이다. 끝에 본국에 돌아온 뒤의 일을 써놓았다. 애초에 이 글을 쓸 생각을 한 것은 내가 상해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주석이 되어서 내 몸에 죽음이 언제 닥칠지 모르는 위험한 일을 시작할 때에 당시 본국에 있던 어린 두 아들에게 내가 겪은 일을 알리자는 동기에서였다. 이렇게 유서 대신으로 쓴 것이 이 책의 상편이다. 그리고 하편은 윤봉길 의사 사건 이후 중일전쟁의 결과로 독립운동의 기지도 기회도 잃어, 목숨 던질 곳 없이 살아남아 다시 올 기회를 기다리게 되었으나, 그때에는 내 나이 벌써 칠십을 바라보아 앞날이 많지 않으므로 주로 미주와 하와이에 있는 동포를 염두에 두고 민족 독..
- 별이 빛나는 창공을 보고, 갈 수가 있고 또 가야만 하는 길의 지도를 읽을 수 있던 시대는 얼마나 행복했던가? - 루카치 소설의 이론 “별이 빛나는 창공을 보고, 갈 수가 있고 또 가야만 하는 길의 지도를 읽을 수 있던 시대는 얼마나 행복했던가? 그리고 별빛이 그 길을 훤히 밝혀주던 시대는 얼마나 행복했던가? 이런 시대에서 모든 것은 새로우면서 친숙하며, 또 모험으로 가득 차 있으면서도 결국은 자신의 소유로 되는 것이다. 그리고 세계는 무한히 광대하지만 마치 자기 집에 있는 것처럼 아늑한데, 왜냐하면 영혼 속에서 타오르고 있는 불꽃은 별들이 발하고 있는 빛과 본질적으로 동일하기 때문이다.” - 루카치 서문 중에서 게오르그 루카치는 헝가리 출신의 마르크스주의 철학자, 미학자, 문예 이론가이다. 은행장의 아들로 태어났다. 부다페스트에서 법철학을 전공했고, 거기에서 1906년 경제학 박사 학위를, 1909년에는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
- 역사가 우리를 망쳐놨지만 그래도 상관없다 - 파친코 History has failed us, but no matter. 일본의 적이 이긴다면 조선인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까? 조선들이 스스로를 구할 수 있을까? 분명 그렇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내 밥그릇이나 잘 챙기자는 것이 조선인들이 남몰래 품고 있는 속마음이었다. 가족을 구하고, 자기 배를 채우고, 관리자들을 경계하자. 조선의 독립주의자들이 나라를 되찾지 못한다면 아이들에게 일본어를 가르쳐 출셋길을 열어주자. 적응해서 살자. 이만큼 간단한 것이 또 어디 있겠는가? 조선의 독립을 위해 싸우는 모든 애국자나 일본을 위해서 싸우는 재수 없는 조선인 개자식이나 다들 먹고 살려고 애쓰는 만 명의 동포 중 하나일 뿐이었다. 결국 굶주림을 이길 수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 Pachinko by Lee Min..
- 국토우먼 박금해, 길이 되다 [신간] 국토우먼 박금해 길이 되다어머니로, 아내로, 며느리로, 무엇보다 남성 우위의 기울어진 사회에서 성공적인 직장인으로 걸어온 역정을 갈무리 해 를 출간했다. 이 책에는 열 명의 대통령과 함께 한 세월 속에서 숱하게 맞이한 시련과 도전 앞에 이를 당차게 극복해...의협신문2018.09.06 [BBS 뉴스와 사람들] "시어머니의 희생으로 유리 천장 깼어요"...박금해 전 영주국토관리사무소장새로운 제 인생 2막을 출발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기쁘고 고마운 마음 가득합니다.△강동훈 : 박금해 소장님 앞에 보면 책이 있는데, "국토우먼 박금해, 길이 되다" 이렇게 있는데. 공무원 조직에서 여성 공무원으로서 41년간 근무한다는 것은 굉장히 경이로운 것...BBS2019.01.14 [리뷰] 국토부 역사의 산증인..
- 기억하라, 너는 눈부시게 아름답다 이 책은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 인사위원장, 제19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후보 정무특보를 맡은 바 있는 조광주 경기도의회 의원의 에세이집이다. 지난 10여 년간 우리의 생활과 정치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차별 없는 세상, 사람 중심의 세상, 경제적 양극화 극복, 계층 간의 갈등을 줄이고 상생하는 사회를 말하고 있다. 추천의 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전 통일부장관 그는 만남, 상생, 동행, 이웃, 그리고 나눔을 통하여 ‘새로운 성남’의 꿈을 꾸고 있었다. 그에게 성남은 가난하고 슬픈 곳이 아니라 ‘사람 냄새 나는 성남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그의 보금자리였다. 그는 우리가 지금도 가장 소중하게 가슴 속에 간직하여야 할 ‘배려’와 ‘위로’를 우리에게 호소하고 있다. 그것이 바로 조광주의 ‘따듯한 정치..
- 네팔 안나푸르나 ABC트레킹 5부작 신들의 정원이며, 신이 허락한 자만이 잠시 머물다가 가는 산, 8천미터급 14좌가 있는 곳! 바로 네팔 히말라야 산맥이다. 새들도 넘지 못하고 돌아가는 산, 네팔과 티베트를 병풍처럼 가로막고 있는 산들. 그 중에서 트레킹 입문으로 꼽는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까지 가는 ABC트레킹에 대해 준비물부터 시간순으로 사진과 함께 자세하게 안내해 주는 가이드북이다. 제1부는 네팔과 안나푸르나에 대한 기본 정보와 준비물, 준비에 관한 내용과 인천공항에서 카트만두까지, 포카라 칸데 ABC트레킹 시작지점까지를 다루고 있다. 장기영은 국내외 트레킹과 여행을 좋아하는 트레킹 마니아이며, 백패킹그룹인 EBF멤버이이기도 하다. 여행을 다니며 느낀 사진을 기반으로 셔터스톡 사진작가로 활동 중이다. 주요저서로 국어교과서에 실린 등..
- 책의 미래 - 파피루에서 e-Book까지 진화의 시간 책의 미래 시즌1 문자의 탄생과 시작된 책에 대한 기나긴 여행 파피루에서 e-Book까지 진화의 시간을 다루고 있는 책! 출판평론상 수상, 국어교과서 수록 책의 역사는 테크놀로지 혁신의 역사다! 종이책 기반의 콘텐츠 창조자와 테크놀로지의 혁신자들과 전자책 기반의 콘텐츠 창조자와 테크놀로지의 혁신자들은 이제 자리바꿈을 해나가고 있다. 과거의 잔재와 미래의 징후들이 현재라는 시공간에서 격렬한 변증법적 과정을 거치고 있는 것이다. [언론서평] 국내 전자책 산업의 발자취를 한 눈에 훑어 볼 수 있는 책이 나왔다. 디지털 출판을 준비하는 미래 작가들에는 친절한 안내서를, 오랜 시간 전자책 산업을 위해 힘써온 사람들엔 미래를 기록하는 역사서를 자처했다. 장기영 한국전자출판협회 사무국장이 쓴 '책의 미래(푸른영토 펴..
- 한국민간요법사전 (731가지 처방법) 민간요법사전은 내과, 외과, 피부과, 부인과, 소아과, 안과, 이비인후과, 치과, 기타 등 9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731개의 증상에 따라 재료, 만드는 법, 용법과 용량을 사전 방식으로 서술되었다. 독자의 편의를 위해 민간요법 처방마다 고유 번호를 달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구성되었다. 1장 내과(內科) 2장 외과(外科) 3장 피부과(皮膚科) 4장 부인과(婦人科) 5장 소아과(小兒科) 6장 이비인후과(耳鼻咽喉科) 7장 안과(眼科) 8장 치과(齒科) 9장 기타 질병(疾病)
- 웹툰과 디지털 납본 - 책의미래 시리즈 (10) 웹툰과 디지털 납본 - 책의미래 시리즈 (10) 이 책은 기존의 책의미래에 포함되지 않는 새로운 시리즈입니다. 책의미래 시즌 2의 시작입니다. 문자의 탄생과 시작된 책에 대한 기나긴 여행 파피루에서 e-Book까지 진화의 시간을 다루고 있는 책! 출판평론상 수상, 국어교과서 수록(창비 국어교과서)
- 7년 전쟁의 영웅, 소설 이순신 장편소설 은 1931년 5월 30일 1932년 4월 2일 동아일보 연재된 작품이다. 영국의 넬슨에 비견되는 이순신이라는 인물과 업적을 생생하게 복원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하지만 소설 에 등장하는 조선 백성은 나약하고 비겁한 민중으로 묘사했고, 왜군에 맞서 싸우는 군대는 오합지졸로, 조선 관료들은 당파싸움에만 몰두하는 어리석은 자들로 묘사했다. 이러한 서술구조는 어리석고 가난하고 힘없는 조선 민중들에게 이순신은 절대적인 구세주이자 시혜자로 그려졌다. 이광수의 에서 펼쳤던 논리와 철학이 소설 에서 그대로 투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광수(1892년3월4일~1950년10월25일)는 일제시대 대표적인 소설가로 동학, 동아일보, 조선일보, 친일단체 일진회, 신한청년당, 대한민국 임시정부 등에서 관계를 맺거..
- 이광수 장편소설 <원효대사 > 원효대사는 이광수(李光洙)의 장편소설이다. 1942년 3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에 연재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원효대사의 불교철학과 노장사상, 그리고 치열한 고행과 삶을 바탕으로 역사적 사건과 다양한 인물들을 씨줄과 날줄로 엮어 풍부한 이야기로 재탄생시켰다. 이광수가 원효대사를 통해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엇인가? 이광수(1892년3월4일~1950년10월25일)는 일제시대 대표적인 소설가로 동학, 동아일보, 조선일보, 친일단체 일진회, 신한청년당, 대한민국 임시정부 등에서 관계를 맺거나 일했다. 이러한 활동에서 알 수 있듯이 민족독립운동과 친일파의 경계를 넘나들었다. 1922년 을 발표하면서부터 본격적인 친일파의 길로 나서게 되었다. 그는 해방 후 1949년 2월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반민특위..
- 도산 안창호 일대기와 평전 최근 도산 안창호 선생에 대해 집중조명하는 방송 프로그램이 자주 방영되곤 한다. KBS TV 에서도 을 다루기도 했다. 이 책은 도산 안창호 선생에 대한 방송물을 보기 전에, 또는 보고 난 후에 도산 안창호 선생의 생애와 사상과 철학을 제대로 살펴 볼 수 있는 책이며, 평소 안창호를 민족의 지도자로 추앙했던 이광수가 그를 추모하며 쓴 안창호 일대기이자 안창호 평전이다. 도산(島山) 안창호(安昌浩)는 1878년 11월 9일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1938년 3월 10일 사망할 때까지 평생 민족을 위해 교육운동과 독립운동에 평생을 바쳤다. 1899년 점진학교, 1908년 대성학교, 1926년 동명학원(중국 난징)을 설립하여 독립을 위한 인재 양성을 심혈을 기울였으며, 흥사단, 대한인국민회 등 재미한인단..
- 한용운의 님의 침묵(沈默) 1926년에 출간한 시집 은 온화함, 부드러움 같은 여성적인 정서가 전면에 흐르고 있는 시들로 넘쳐난다. 하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온화함과 부드러움 속에는 식민지라는 모순을 극복하고자 하는 강인한 저항과 독립에 대한 희망이 면면에 흐르고 있다. 또한 에 실린 시들은 우리 전통문학인 향가나 고려가요, 시조 등의 정서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면서도 이를 현대적으로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만해 한용운의 시 세계에는 여성적인 어조로 은유와 반어법과 반전이 번뜩이고, 모순 속에서 변증법 통일을 이루어가는 데 그 묘미가 있다. 시를 감상하다보면 만해 한용운 선생의 사상과 철학과 감성이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넓고 깊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한용운(韓龍雲)은 1879년 충청남도 홍성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한정옥..
- 글쓰기 바이블 이태준의 문장강화 이태준의 문장강화(文章講話)는 1939년 2월부터 10월까지 『문장(文章)』에 연재한 것을 1948년 박문서관(博文書館)에서 단행본으로 출간된 책이다. 이 책은 말 그대로 글쓰기 지침서로 80년이 지난 지금에도 이만한 책이 없을 정도로 글쓰기 바이블로 손꼽히고 있다. 이 책이 세상에 등장했을 때 당시 작가들은 이 책에 자신의 글이 언급되는 걸 최고의 명예로 여길 정도로 권위가 있었다. 문장작법 - 문장강화 (1) 문장과 언어의 제문제 - 문장강화 (2) 운문과 산문 - 문장강화 (3) 각종 문장의 요령 - 문장강화 (4) 퇴고의 이론과 실제 - 문장강화 (5) 제재, 글머리, 끝맺음과 그밖의 것들 - 문장강화 (6) 대상과 표현 - 문장강화 (7) 문체에 대하여 - 문장강화 (8) 문장의 고전과 현대 -..
- 백범일지(白凡逸志) 통합본 백범일지(白凡逸志), 이 책은 독립운동가인 백범 김구 선생이 쓴 자서전으로 1947년 12월 15일 국사원에서 발행된 초판본 상·하권을 기반으로 한 권으로 통합한 것이다. , , , , , 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부록으로 가 덧붙여 졌다. 1947년에 초판본이 발간되었기 때문에 는 요즘 쓰지 않는 단어나 어려운 한문, 한자어가 많아 요즘 사람들이 접근하고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많기 때문에 편집부에서 (*)표기를 통해 해석을 달았다. "예로부터 천하에 흥하여보지 아니한 나라도 없고, 망해보지 아니한 나라도 없다. 그런데 나라가 망하는 데도 거룩하게 망하는 것이 있고, 더럽게 망하는 것이 있다. 어느 나라 국민이 의로써 싸우다가 힘이 다하여 망하는 것은 거룩하게 망하는 것이며, 그와는 반대로 백성이 여러 패..
- 소년중앙에 연재된 이두호 작가의 무지개행진곡 무지개행진곡은 이두호 작가의 작품으로 1976~1977년 소년중앙 별책부록으로 인기리에 연재된 만화다. 아이들을 키우느라 평생 여행 한번 가보지 못한 부부가 우연히 바다 건너 여행을 가게 되었지만 돌아오는 길에 태풍을 만나 실종된다. 이제 불과 국민학생 6학년 맏이 보라와 코흘리개에 불과한 동생들(만리, 수재, 둔재, 대포, 맹보) 유치원생 얄숙이까지 살아갈 일이 캄캄하다. 무지개행진곡은 어린이 동요(이준교 작사, 장상덕 작곡)로 만들어 져 어린이합창단, 이지혜가 부르기도 했다. 보-남-파-초-노-주-빨 아롱다롱 무지개 비 온 뒤에 피어나는 별님의 꽃 댕긴가 색깔마다 떠오르는 엄마 얼굴 아빠 얼굴 비바람아 멈춰라 엄마 오실 꽃다리다 고개 들고 하늘 모며 서러움은 박차자 일곱 남매 무지개 무지개 행진곡 빨..
- 야간비행, 생텍쥐베리의 고독한 밤하늘길 파타고니아 선, 칠레 선, 또 파라과이 선의 우편기, 이렇게 세 대는 남쪽과 서쪽과 북쪽에서 부에노스아이레스를 향해 돌아오고 있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는 이들이 실어 오는 우편물을 유럽행 비행기로 다시 옮겨 보내기 위해 이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 항공로 전체에 대해 책임을 지고 있는 리비에르는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착륙장을 이리저리 거닐고 있었다. 인부 한 사람이 그에게 가까이 다가와서 무전국의 메시지를 전했다. -칠레 선 우편기에서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등불이 보인다는 통보가 왔습니다. 오래지 않아 리비에르에게 그 비행기의 폭음이 들려 올 것이다. 밀물과 썰물로 가득 찬 바다가 오랫동안 가지고 놀던 보물을 해변에 돌려주듯, 밤은 지금 비행기 한 대를 그에게로 인도하는 중이었다. 조금 더 있으면, 나머지 비..
- 말티즈, 가족의 탄생 아주 오래 전의 기억이다. 엘리자베스 M 토마스의 '세상의 모든 딸들'이란 책이 떠오른다. 2만 년 전. 후기 구석기 시대 배경으로 한 여인이 척박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다. 여기서 인간과 개가 어떻게 만났는지, 어떻게 친해지게 되었는지 고고인류학 관점에서 매우 설득력있고 생생하게 이야기가 펼쳐진다. 가족이란? 가족의 사전적 의미는 혈연·인연·입양으로 연결된 일정 범위의 사람들(친족원)로 구성된 집단이다. 반려견 1천만 명 시대 이제 반려견도 가족의 개념 안에 포함되고 있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다. 6년 전에 입양을 했다. 입양을 하게 된 사연은 생략한다. 어찌되었던 6년이 지난 지금 녀석은 우리 가족이 되었다. 잔병도 많아 동물병원 신세도 많이 졌고 또 지고 있다. 그럴 때마다 걱정도 되고 마음도 아..
- [윤동주] 북간도 시인 알게 모르게 그의 시 언어는 우리 일상 생활 속에 깊숙하게 자리잡고 있다. 서시를 비롯하고 100여 편에 녹아있는 시어들은 우리 일상과 자연과 시대를 노래했다. 하지만 27세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한 시인 윤동주의 삶은 그리 간단치 않았다. 윤동주(尹東柱, 1917년 12월 30일 ~ 1945년 2월 16일)는 간도 이주민 3세로 1917년 북간도 중국 길림성 화룡현 명동촌(明東村)에서 태어났다. 19세기 말 기근과 기아에 시달리던 함경도, 평안도 사람들이 간도와 연해주로 대거 이주하여 살았기 때문이었다. 가난한 북간도 사람들이었지만 자녀 교육에 대한 열정은 대단했다. 그래서 윤동주 시인은 1925년 명동소학교(윤동주의 외삼촌 김약연이 설립한 명동서숙)에 입학하고, 1932년 용정(龍井)의 은진중학교 입..
- [책의미래] 언어의 탄생 사전적 의미로 언어(言語)란 ‘생각, 느낌 따위를 나타내거나 전달하는 데 쓰는 음성, 문자 따위의 수단’을 말한다. 케냐의 고인류학자 리처드 리키(Richard Leakey)는 자신의 저서 《인류의 기원》에서 인간의 언어에 대해 “음소(音素)를 발성할 수 있는 인간의 능력은 유인원보다 조금 나은 수준에 불과하다. 사람은 50개의 음소를 가진 반면 유인원은 약 12개의 음소를 갖는다. 그렇지만 사람의 음소 사용 능력은 거의 무한하다. 음소는 여러 가지 방식으로 배열되어 평균적인 인간에게도 수십만 개의 단어로 이루어진 어휘를 부여해 주고, 그 단어들이 결합해 다시 무한한 문장을 생성할 수 있다. 따라서 호모 사피엔스가 가진 빠르고 상세한 의사소통 능력과 풍부한 사고는 자연계의 다른 동물들과 견줄수 없는 수준..
- [김구로드맵] 백범일지(白凡逸志) -2 (상하권 서문) 저자의 말 - 상권 머리말 이 책은 내가 상해와 중경(*충칭重庆, 重慶)에 있을 때에 써놓은 글을 한글 철자법에 준하여 국문으로 번역한 것이다. 끝에 본국에 돌아온 뒤의 일을 써놓았다. 애초에 이 글을 쓸 생각을 한 것은 내가 상해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주석이 되어서 내 몸에 죽음이 언제 닥칠지 모르는 위험한 일을 시작할 때에 당시 본국에 있던 어린 두 아들에게 내가 겪은 일을 알리자는 동기에서였다. 이렇게 유서 대신으로 쓴 것이 이 책의 상편이다. 그리고 하편은 윤봉길 의사 사건 이후 중일전쟁의 결과로 독립운동의 기지도 기회도 잃어, 목숨 던질 곳 없이 살아남아 다시 올 기회를 기다리게 되었으나, 그때에는 내 나이 벌써 칠십을 바라보아 앞날이 많지 않으므로 주로 미주와 하와이에 있는 동포를 염두에 두..
- [김구로드맵] 백범일지(白凡逸志) -김구 선생 이동 경로와 연대기 김구 로드맵을 시작하며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가 없다" 신채호 선생의 말입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항일투쟁의 정점에 섰던 김구 선생. 그의 삶과 사상과 철학엔느 우리 민족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동시에 담겨 있습니다. 그게 무엇인지 그 길이 어떤 길인지 그 첫장을 백범일지에서 시작하고자 합니다. 꽤 긴 글이 되겠지만 지치지 않고 탐색하고자 합니다. 백범일지(白凡逸志)는 이 책은 독립운동가인 백범 김구 선생이 쓴 자서전으로 1947년 12월 15일 국사원에서 발행된 초판본 상·하권을 기반으로 한 권으로 통합한 것이다. , , , , , 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부록으로 가 덧붙여 졌다. 1947년에 초판본이 발간되었기 때문에 는 요즘 쓰지 않는 단어나 어려운 한문, 한자어가 많아 요즘 사람들이 접근하..
- [책의미래] 히말라야, 기후변화, 아프리카, 직립보행 그리고 생각의 탄생 지금으로부터 200만 년 전 아프리카 동부지역, 광대한 삼림이 사라진 자리에는 푸른 초원이 바다처럼 펼쳐져 있었다. 그위로 습격해 오는 거친 바람, 수 킬로미터까지 퍼지는 맹수들의 울음과 함께 밤이 깊어갔다. 생존을 위해 온 신경을 모아 언제든 도망갈 태세를 하고 있는 나약한 동물들, 먹이사슬의 법칙에 따라 긴박하게 움직이는 크고 작은 생명들, 어떤 존재들에겐 그날 밤 보는 별이 마지막일지도 몰랐다. 몇 백 미터마다 간간이 자리 잡은 나무 위 또는 포식자의 손에 닿지 않는 바위틈에는 나약하기 그지없는 존재들이 삼삼오오 숨어 있었다. 그들이 바로 파란트로푸스와 호모 하빌리스라는 유인원들이다. 그들에게 밤은 너무나 길었다. 별이 쏟아져 내리는 밤하늘을 바라보며 그들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눈에 보이지 않는 ..
- [책의미래] 미디어의 개인화 라디오나 텔레비전과 같은 기기들이 학교, 은행, 음식점, 기차역 같은 공공장소에서 함께 보는 미디어라는 인식이 지배적인 때가 있었다. 그 기기들이 가격이 저렴해지면서 가정에 보급되었지만 ‘여럿이 함께 보는 미디어’라는 특성은 버리지 못했다. 어릴 적 내게 과자봉지나 지나간 신문에 박힌 글자보다 더 재미있는 것은 라디오였다. 서울 변두리에서 살았지만 저녁엔 촛불을 켜고 살았다. 그래도 라디오만큼은 건전지가 남아 있는 한 온 식구가 귀를 기울이며 드라마나 뉴스 같은 정보를 전달해 주는 역할을 단단히 했다. 아침에 “안녕히 주무셨어요? 오늘 하루도 유쾌하게!” 같은 오프닝 테마가 흘러나오는 을 들으면서 눈을 떴고, 어둠이 시나브로 깔려가는 초저녁엔 를 즐겨 듣곤 했다. 물론 텔레비전이 막 보급되기 시작했지만 ..
- [책의미래] 종이책을 대체하는 영화 속의 전자책 기술 - 레드플래닛, 폭로, 마이너리티리포트, 임포스터, 타임머신 레드 플래닛 (Red Planet, 2000) 자유롭게 구부릴 수 있는 e페이퍼 기술 화성탐사를 주제로 한 에서 탐사 대원들은 둥근 막대 모양을 한 봉을 하나씩 가지고 있다. 봉에서 두루마리처럼 20인치 이상의 와이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뽑아내 종이처럼 사용한다. 2000년에 개봉된 영화지만 불과 8년 만에 이 기술은 현실로 등장하고 있다. 폭로 (Disclosure, 1994) 가상현실에서 볼 수 있는 디스플레이 기술과 디지털도서관 마이클더클라스와 데미무어 주연의 는 여성 상사가 남성 부하를 상대로 한 성폭력을 다룬 영화로 개봉 당시 많은 화제를 낳았던 영화이다. 여성 상사의 모함으로 위기에 처한 부하가 증거를 찾기 위해 회사의 가상 디지털자료실을 찾는 모습은 지금 보아도 신선하다. 마이너리티 리포트..
- 팔순 할머니의 '북촌애기씨' 재미있게 술술 넘어가요 평범한 한 여성의 80년 삶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에세이 김두환 집 앞 집에 살았던 꼬마가 북촌, 종로 등을 배경으로 당시 풍경들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그런 책! 『북촌 애기씨』는 크게 2부로 나누어져 있으며 〈수수반자루〉, 〈제2의 고향 벽제〉, 〈전혜린 두 번 만나다〉, 〈J를 추모하며〉, 〈청와대 경호원〉, 〈하느님 거기 계셨네〉 등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집안이 경제적으로 어려워지자 엄마는 무슨 일이든 가리지 않고 뭐든지 열심히 일하셨다. 그러면서도 어느 늦은 가을 김장을 위해 고춧가를 살 것인가 폴모리아 악단 음반을 살 것 것인가 깊은 고민에 빠졌다. 그해 가을 김장을 과감히 버리고 폴로리아 악단 전집을 뿌듯하게 들고 오셨다. 그 음악들은 그 ..
반응형